일상의 멋 맛 삶

장마 전, 매실열매를 추수!

떠돌이의 시간 2025. 6. 19. 16:17

*매실나무!

햇빛뜨락에서 매실나무의 매실열매를 추수하였습니다. 오늘 밤부터  장맛비와 폭우가 예상됨으로 장마 전에 추수한 것입니다.

이른 아침 7시에 텃밭에 도착하여 10시가 되도록 매실추수 작업하였습니다. 땀이 비 오듯 흐르고 온몸이 땀에 젖었습니다. 가지를 잡고 매실을 따기도 하고 장대로 처서 매실이 떨어지도록 했습니다!


매실열매는 후드득후드득 땅바닥에 흩어져 떨어졌으며, 허리 굽혀 일일이 한 알 한 알 주어 담았습니다.

대동맥류 수술하고 퇴원한지 일주일 만인데, 헉헉 숨을 몰아쉬며 매실열매를 거두었습니다!

허리가 동강 나는 것 같고 숨도 차며 머리도 핑 돌고 가슴이 조여와 헉헉대며 겨우겨우 탁자에 앉았습니다.

온몸이 흠뻑 젖어 속옷까지 벗고 땀을 수건으로 닦았습니다. 솔솔 부는 바람에 몸과 마음을 지정시키고 평정을 찾았습니다.


매실은 두 자루 되었고, 흠이 있는 매실은 골라 버리고 차에 실었습니다.

그리고 11시에 이른 점심으로 느긋하게 삼계탕으로 즐겼습니다! 건강회복을 위해 보양식으로 삼계탕은 꿀맛이더군요.

아내는 매실장아찌로 담았고, 매실청 등도 담습니다!


땀 흘리며 일하고 대하는 밥상은 건강밥상이며 생동력의 맛입니다. 자연과 함께하는 삶입니다.ㅎㅎㅎ

*궁중한방 삼계탕!
*매실짱아치!

*햇빛뜨락 아취 뒤로 보이는 매실나무!
*햇빛뜨락 앞 꽃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