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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돌이 이야기

20년 전 단기선교사들과 기쁨의 만남!

(2024. 4. 13. 토. 1130am): 20년 전 쿠알라룸푸르(Kuala Lumpur)로 단기선교 왔던 분들이 충주로 방문해 왔다. 강릉, 서울, 평택에서 승용차로 3명의 여성들이 선교사를 잊지 않고 찾아왔다.

오늘은 모처럼 덮도록 화창한 여름 같은 봄날이었다. 날씨도 좋고 무엇보다 20년 전 열대의 나라 말레이시아에서 만난 단기선교 팀들이라 더욱 반갑고 기쁨 충만이다.

그때는 20대 초 청년들이었는데, 결혼도 하고 아들 딸을 둔 엄마들이 되어 더욱 반가웠다. 그래도 내가 보기에는 20대 청년으로 보였다.

오늘 충주로 방문 온 분들은 평택 동산교회(예장) 청년들로 자비로 말레이시아 세렘반 한인교회(Korean Church in Seremban)와 한인학교(Korean School)에서 Bible Camp를 지도하였고 현지인 선교에도 참여한 단기 선교사들이었다.

이분들은 교회의 지원 없이 단기선교를 위해 알바로 경비를 모아 스스로 선교팀을 만들어 자비량으로 단기선교에 임한 귀한 분들이었다.

이분들은 예수전도단(YWAM) 대학 팀들 중 같은 교회 청년들에 의해 정보를 받고 단기선교를 결심하고, 1년 동안 기도하며 모든 경비를 준비하여 자비량으로 헌신한 분들이었다.


나는 선교지에서 이러한 소식을 듣고 놀랐으며 감탄하였다! 열대의 나라에서 열악한 선교지 현장에서도 아무 불평 없이 선교사의 지시, 지도에 따라 자신의 임무를 실행 나가는 모습에서 오히려 충격이었으며 감탄이었다.

단기선교는 교회에서 후원받고 부모의 도움으로 해외여행을 나선 분들로만 알았는데, 단기선교를 위해 충실한 준비와 신앙 훈련. 헌신적으로 실행함을 볼 때 놀랍고 감사, 기쁨 충만이 었다.

*햇빛뜨락 까페 탁자에서 찬양을!

그런데 20년이 지나도 선교사를 잊지 않고, 강릉에서 승용차로 직접 운전하여 오고,  2명은 서울과 평택에서 기차로 조치원역에서 만나서 환승하려다가 기차를 놓쳐고,  조치원에서 렌터카로 찾아왔다니, 더욱 놀랍고 감격이며 기쁨이었다.

우리 부부는 충주 집에서 만나 햇빛뜨락으로 갔으며, 꽃밭과 채소밭 등을 둘러보았고, 산사락의 복숭아 밭의 환하게 핀 복사꽃을 보며 선교지에서의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워했다.

*뜨락카페에서 찬양과 차담을!

햇빛뜨락 카페에 파라솔을 펴고 둘러앉아, 찬송으로 화답하였다.

내 영혼에 햇빛 비치니 주 영광 찬란해
이 세상 어떤 빛보다 이 빛 더 빛나네
주의 영광 빛난 그 빛 내게 비춰 주시옵소서
그 밝은 얼굴 뵈올 때 나의 영혼 기쁘다

내 영혼에 노래 있으니 주 찬양합니다
주 귀를 기울이시사 다 듣고 계시네
주의 영광 빛난 그 빛 내게 비춰 주시옵소서
그 밝은 얼굴 뵈올 때 나의 영혼 기쁘다

내 영혼에 희락이 있고 큰 소망 넘치네
주 예수 복을 주시고 또 내려 주시네
주의 영광 빛난 그 빛 내게 비춰 주시옵소서
그 밝은 얼굴 뵈올 때 나의 영혼 기쁘다!

찬송 후, 자하수 물을 한 주전자 끓여서 여주차와 재스민 차, 커피를 마시며 지난 단기 선교 사역 이야기와 팀원들의 소식 이야기로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즐거웠다.

*곤드레 즉석 돌솥밥과 청국장, 건강 밥상!

어느덧 점심 예약 시간이 되어 계명산 산지락의 곤드레 밥상 뜰아래 점으로 가서 편안한 점심을 즐겼다. 즉석 곤드레 돌솥밥과 펼쳐지는 다양한  반찬은 맛길스러운 건강밥상이었다.

*건강 한식 밥상이에요!

햇볕이 찬란하게 내리 쬐이고 계명산을 배경으로  충주시내가 훤히 보이는 전경은 마음도 밝고 환하며 풍족 편안하게 쉼을 주고 있었다.


탄금대 탄금공원을 지나 남한강이 훤히 펼쳐지는 강변 길을 지나, 중앙탑공원, 세계 조정 경기장 카페로 갔다.

전국에서 몰려온 봄나들이분들로 붐볐으며, 차량이 넘쳐 주차장도 넘치고 있었다. 중앙탑 잔디에는 가족, 연인들이 텐트를 치고 쉼을 누리며 어린이들은 이리저리 뛰놀고 있었다.

*세계조정경기장 탄금호 카페에서!

우리는 세계조정경기장 카페에서 차와 다과를 나누었고 남한강 탄금호를 배경으로 사진도 찍었다.

어느덧 오후 3시 반을 지나고 있어 다음에 또 만날 것을 기약하며 아쉬운 마음으로 귀갓길에 올랐다.

다음에 또 온다고 하여, "그때에는 아이들도 다 데려오라"고 하였고, "그러겠습니다"고 약속해습니다. 아이들도 보고싶군요!


단기선교 팀원들과 20년 만의 만남은 정년은퇴 선교사의 행복하고 기쁨이 충만한 시간이었다. 이러한 기쁨의 순간도 있다니,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 감사합니다! 할렐루야!

*햇빛뜨락 카페 앞 산자락에는 복숭아꽃들이 활짝 펴 반기네요!
*세계조정경기장 카페!
*세계조정경기장 카페 뜰에서!
*충주 세계조정경기장 무지게 다리에서!
*사랑의 불시착 촬영지이군요!
*중앙탑공원-!중앙탑이 보이네요!
*햇빛뜨락 카페에서!-보라색 팥꽃도 활짝 웃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