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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돌이 이야기

시니어선교사들의 번개팅!-"그 섬김 해같이 빛나리!"

노종해(CM리서치)

*시니어선교사들의 번개팅!


(2024.4. 17. 수): 시니어 선교사님들과의 번개팅이 있었다. 며칠 전 최용순 선교사(케냐) 님의 전화를 받고,  오늘(4.17.) 아침 11:30분 수지역에서 만나기로 하였다.

나는 충주에서 KTX로 출발하여 판교역에 내려서 한 정거자만 가면 수서역인 줄 알았다. 그런데 검색해 보니 수지역과  수서역은 달랐던 것이다. 수서역은 3호선이었다.

그러니 고속버스로 강남에서 직접 3호선을 타고 수서역으로 갔다. 수서역에  도착하여 최선교사님에게 전화를 하니, 7번 출구로 나와 5분만 기다리란다.

수서역 7번 출구로 나오니 고층 건물의  신도시 4거리로 어리둥절하였다. 한국이 이렇게나 발전 변했구나! 놀라며 서성이니, 웬 아주머니가 다가와서 건빵 한 봉지와 전도지를 전해 준다.

"수고하십니다. 감사합니다!" 하며 받아 주머니에 넣고 있으니 곧 최용순 선교사가 두 손을 흔들며 다가와 반갑게 허깅 얼싸안고 인사하였다.

최용순 선교사는 평촌 새중앙교회에서 시니어선교사 몇 분이 기다리고 있으니 평촌으로 가잔다. 우리는 수서에서 택시를 타고 평촌으로 향했다.

택시기사(84세)는 40년 넘도록 무사고 운전사로 차 안에 무공훈장 같은 무사고 훈장을 3개나 놓았다. 최선교사는 맹호부대 용사로 월남 참전 용사였단다. 운전기사와 군대시절 이야기를 나누니 젊음이 솟아나  활력이 넘친다.

남자들은 군생활 이야기로 소통하며 사귀게 되고 즐겁다. 어느덧 역전의 용사들의 만남으로 친분이 넘치고 있었고, 평촌 만남의 장소에 도착하였다.

*(좌측부터)-노종해, 정영명, 안성원, 최용순, 한도수 선교사!


택시에서 내리니 시니어선교사들이 다가와서 반갑게 만났다. 최용순, 한도수, 안성원, 정영명, 노종해 선교사 5명을 만나니 놀랍고 기뻤으며 감격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선교 글로써, 선교사 대회에서, 선교세미나 특강에서, 시니어 카톡방 등에서 열정과 헌신적인 선교사역 활동을 접했었는데 직접 만나게 되니 더욱 기쁘고 감동적이었다.

그때 나는 핸드폰이 없어진 것을 알았다. 시니어선교사님들이 반가워서 택시에 핸드폰을 놓고 내린 것이다. 나는 당황스러워 안절부절못하는 사이에 최선교사가 내 전화번호에 전화한 것이다. 택시기사는 전화벨이 울리니 다시 왔고 핸드폰을 되찾을 수 있었다. 우와! 이런 놀랄 일도 있다니, 감사하였다.

*갈비탕 한 그릇을 다 비우고서!-갈비고기도 끝이 없네요!


시니어선교사 5명의 번개팅이 이루어진 것이다. 교회 앞 대로 길 건너편 근사한 식당에서 갈비탕으로 점심을 나누었다. 건강 이야기에서 선교지에서의 지난 일들, 시니어선교사 소식들, 크루즈 여행 소식, 가을에 경주에서 시니어선교사 모임 소식 등을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나누었다.

*가나 쵸콜렛!-선교지에서 가져왔네요!


최용순 선교사는 가나 초콜릿 한 봉지를 선물로 나누어 주었다. 선교지에서부터 한 가방 선물 보따리를 들고 다녔던 그 열정스런 모습이 생각나며, 이런 귀한 선물을 받다니 감격! 감사할 뿐이다!

안성원 선교사는 비타민B 1박스를 선물로 나누어 준다. 선교사님들은 무엇이든지 나누려 하는 그 섬김이 가슴을 뭉클하게 울려온다. 나는 그저 받기만 하고 황송할 뿐이다.

선교사님들은 섬김이 몸에 배어 있고 아무렇지도 안은 듯 자연스럽다. 그 사랑, 그 섬김이 스며들어 기쁨이 솟아오른다!


평촌 새중앙교회는 대형교회였고 어마어마한 선교센터를 가지고 있었으며, 세계선교를 중심으로 목회 사역에 힘쓰는 교회였다. 선교관에는 세미나, 집회실 등 세계선교사들을 위한 각종 시설들이 구비되어 있고, 선교사 숙박시설만도 70여 개 방이 준비되어 있단다.


우리는 새중앙교회 선교센터를 방문하여 둘러보았고 카페 휴게실에서 셀프서비스로 차와 커피, 초코파이를 즐겼다.

평촌에서 판교역까지 안성원 선교사님이 승용차로 태워주어, 오후 4시에 판교역에서 출발하여 충주역까지 KTX로 도착하니 오후 5시였다. 시니어선교사들과의 번개팅은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시니어선교사들의 번개팅!
*길 건너 길 기다리며!-평촌 새중앙교회 선교센타를 배경으로!


당신의 그 섬김, 겸손, 믿음, 충성, 순종과 사랑이 천국에서 해같이 빛나리!

선교지에서 애창하던 다윗과 요나단의 찬양이 솟아올라 가슴을 적시어왔다.

해같이 빛나리

당신의 그 섬김이
천국에서 해같이 빛나리
당신의 그 겸손이
천국에서 해같이 빛나리
당신의 그 믿음이
천국에서 해같이 빛나리
당신의 그 충성이
천국에서 해같이 빛나리

주님이 기억하시면 족하리
예수님 사랑으로 가득한 모습
천사도 흠모하는 아름다운 그 모습
천국에서 해같이 빛나리

당신의 그 순종이
천국에서 해같이 빛나리
당신의 그 사랑이
천국에서 해같이 빛나리
당신의 그 찬송이
천국에서 해같이 빛나리
당신의 그 헌신이
천국에서 해같이 빛나리

주님이 기억하시면 족하리
예수님 사랑으로 가득한 모습
천사도 흠모하는 아름다운 그 모습
천국에서 해같이 빛나리
천국에서 해같이 빛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