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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뇌출혈로-"두려워 말라 너를 도우리라!" 쿠알라룸푸르에서32년을 사역할 때 협력한 분이 "뇌출혈"로 쓰러지셨다는 소식을 국내에서 들었습니다.그 분은 몇 년 전, 뇌경색으로 몸이 불편한 중에도 기도하며 믿음으로 이겨오고 있었습니다.나는 지난 겨울 복부 대동맥류 수술을 여부를 앞두고 쿠알라룸푸르를 정년은퇴 7년만에 한달살이로 방문하였습니다.이 때도 KLCC 앞 숙소를 한 달 동안 마련해 주어 감동 감사의 시간들로 편안히 지낼 수 있었습니다.나는 귀국하여 복부 대동맥류 스텐트 그라프트 시술받고 퇴원하여, 몸 회복과 일상생활 복귀를 위해 걷기운동 등 서서히 활동하고 있는 중 소식을 들은 것입니다.6월 중순에 뇌출혈로 쓰러지셨다는 소식을 딸로부터 듣고 기도해 달라는 말도 들었습니다. 아래는 기도 중 딸에게 보낸 위로의 문자입니다!**********[어머..
장마 전, 매실열매를 추수! 햇빛뜨락에서 매실나무의 매실열매를 추수하였습니다. 오늘 밤부터 장맛비와 폭우가 예상됨으로 장마 전에 추수한 것입니다.이른 아침 7시에 텃밭에 도착하여 10시가 되도록 매실추수 작업하였습니다. 땀이 비 오듯 흐르고 온몸이 땀에 젖었습니다. 가지를 잡고 매실을 따기도 하고 장대로 처서 매실이 떨어지도록 했습니다!매실열매는 후드득후드득 땅바닥에 흩어져 떨어졌으며, 허리 굽혀 일일이 한 알 한 알 주어 담았습니다.대동맥류 수술하고 퇴원한지 일주일 만인데, 헉헉 숨을 몰아쉬며 매실열매를 거두었습니다!허리가 동강 나는 것 같고 숨도 차며 머리도 핑 돌고 가슴이 조여와 헉헉대며 겨우겨우 탁자에 앉았습니다.온몸이 흠뻑 젖어 속옷까지 벗고 땀을 수건으로 닦았습니다. 솔솔 부는 바람에 몸과 마음을 지정시키고 평정을 찾았..
선교사, 그들은 누구인가! “선교사, 그들은 누구인가?노 종 해(CM리서치))첫째, “떠돌이“(Wandering)입니다.고향, 친척, 부모 형제, 모든 지위, 신분을 버리고 그 뜻을 가슴에 품고, 아무 보장도 안전도 없는 세계로 떠나는 ”떠돌이 선교사“(Wandering Missionary)입니다.그의 생활은 두 벌 옷도 전대도 가지지 않은 “떠돌이”입니다. 냉수 한 그릇도 감사하며 기뻐하는 떠돌이입니다. 머리 둘 곳만도 감사하고 찬송하며 기도하는 떠돌이 생활입니다. 고향, 고국의 자리, 지위, 이권, 경력, 관록을 버리고, 부모, 가족, 친지 등을 그분 뜻에 맡기고 성령에 사로잡혀 복음 들고 오지로 떠난 사람입니다.“발에 있는 먼지까지도 털어 버리는 사람”입니다. 아무 공로도 업적도 미련도, 냉대, 홀대, 배척받아도 섭섭한 일 ..
H.G. 아펜젤러, 그는 누구인가! H.G. 아펜젤러, 그는 누구인가!“자, 활짝 열린 문으로 들어가 그 나라를 주 예수 그리스도에게 인도하자”노 종 해(CM리서치) 올해는(2025년) 감리교의 아펜젤러와 장로교의 언더우드 선교사가 한국 인천 항에 도착(1885.4.5.)한 140주년 되는 해이다. 한국기독교 선교 140주년을 맞으며, 아펜젤러의 인간과 선교, 헌신, 희생의 삶을 밝히려 한다.H.G. 아펜젤러 선교사, 그는 누구인가!서구열강들의 침략적인 흉악한 발걸음이 우리 민족과 나라를 뒤흔들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아름다운 복음의 발걸음을 재촉하셨다. 한국민족을 구원할 복음의 때를 기다려 오셨던 하나님은 마침내 그의 일꾼을 택하셔서 한국 땅에 파송하신 것이다. 이러한 하나님의 부름에 응답하여 한국 첫 개신교 선교사로서 복음의 발걸음을 ..
KL 다온과 파빌리온, 그리고 유학생들! 정년은퇴 후 7년만에 쿠알라룸푸르 한 달 살이 때, 번화한 도심 부깃빙땅의 Pavilion 4층 한식당 "다온"(Daon)을 찾았다.(2025. 1. 11. 토)한식당 다온 NK사장은 우리 부부를 보자 얼싸안고 반가워하였다. NK 씨는 선교센터를 드나들고 있을 때 , 사모님이 차려 주시던 한식밥상을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었다.NK사장은 1990년 초 쿠알라룸푸르로 유학 와서 UM대학을 다니고 있었으며, 당시 외대, 부산외대 등을 졸업하고 석, 박사학위 과정에 있는 유학생들이 MY이의 안내로 선교센터 2층 주택으로 드나들었다.우리 부부는 아들 삼 형제를 국내에 두고 선교지로 왔기 때문에 유학생 청년들이 아들 친구들만 같았고, 이들을 볼 때마다 아들 생각이 간절하였었다. 그래서 유학생들을 적극적으로 만나고..
KL선교지에서 한달살이 마지막 날에!!! (KL:2025. 1. 14. 화, 22:30pm):정년은퇴 후 7년 만에 선교지 쿠알라룸푸르(KL)에서 한달살이도 어느새 다 지나갔다.어제점심은 신실한 선교협력자인 J사장(Palsaik 체인점) 부부와 궁정 레스토랑에서 융숭한 접대를 받았다.생각지도 못한 MY사장도 연락이 되었다. 파빌리온의 다온 레스토랑에서 YK사장이, "노목사님 부부가 KL에 오셨는데 뭐 하는 거야!" 호통을 처 MY는 그때서야 알고 즉시 전화연락한 후 궁정점심에 합석하게 되었다.만나보니 MY사장은 선교센터에서 현지인 중국계와 결혼한 분이었다. MY는 "노목사님이 주례하셨지 않아요!", 반가위하며 인사하였다. 지금은 아들도 30세를 넘어서고 있다며 반가워했다.남편도 노목사님께 인사드리고 싶어 하는데 다른 선약이 있어 못 왔다고 아..
KL선교지 방문 감격에 애잔한 주일! (KL:2025. 1. 12. 일. 10am):새해 두 번째 주일 KLCC에서 GOKL버스로 부깃빙땅(BB) 정거장에서 하차하였다. 도로변은 아랍상점, 식당들이 점령하고 문열준비를 하고 있었다.잘란 슐탄 이스마엘 대로 위로는 모노레일이 지나가고, 아랍 무슬림 상점 간판들이 현란하다.우측 골목길로 들어서면 선교센터가 있던 잘란 장캇 부깃빙땅(Jalan Changkat Bukit Bintang) 길로 들어설 수 있고 현지교회도 있으며, 교회 앞으로는 잘란 아루(Jalan Aru) 먹자 길이 뻗쳐있다.뒷골목 소로를 걸으면 주변에 맛있고 저렴한 거리식당들이 즐비하며, 퀴퀴한 특유의 골목 향기가 정감을 준다!소로에서 장캇 부낏빈땅길로 올라서면 바로 정면에 동남아 선교센터 자리가 보인다. 선교센터 주변은 그때나 ..
KL방사 名家 맛집!-국제결혼 가정 소식을! (Bangsar:2025. 1. 9. 목, 12:30):쿠알라룸푸르의 방사(Bangsar) 지역을 오랜만에 찾아보았다. 방사 쇼핑센터(Bangsar Shopping Center)의 전통 광동(廣東) 요리 맛집에서 점심을 같이하기로 약속했기 때문이다. 궁정의 김사장과 우리 부부는 HS 운전으로 도심을 통과하여 방사지역에 도착하였다.선교사로 쿠알라룸푸르에 도착하였던 1988년 당시의 방사지역은 KL도심에서 벗어나 초목으로 둘러싼 언덕에 저택이 들어있는 중산층 이상의 동네로 평창동, 성북동 같은 지역이었다.또한 KL의 정부고위층, 기업 총수 중역 임원들, 외교관들, 외국인 전문인들 등이 많이 거주하는 곳으로 아담하고 품위 있는 산 언덕의 동네이다. 고풍스러운 저택, 시설이 좋은 고층 콘도미니엄, 수영장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