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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돌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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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뇌출혈로-"두려워 말라 너를 도우리라!" 쿠알라룸푸르에서32년을 사역할 때 협력한 분이 "뇌출혈"로 쓰러지셨다는 소식을 국내에서 들었습니다.그 분은 몇 년 전, 뇌경색으로 몸이 불편한 중에도 기도하며 믿음으로 이겨오고 있었습니다.나는 지난 겨울 복부 대동맥류 수술을 여부를 앞두고 쿠알라룸푸르를 정년은퇴 7년만에 한달살이로 방문하였습니다.이 때도 KLCC 앞 숙소를 한 달 동안 마련해 주어 감동 감사의 시간들로 편안히 지낼 수 있었습니다.나는 귀국하여 복부 대동맥류 스텐트 그라프트 시술받고 퇴원하여, 몸 회복과 일상생활 복귀를 위해 걷기운동 등 서서히 활동하고 있는 중 소식을 들은 것입니다.6월 중순에 뇌출혈로 쓰러지셨다는 소식을 딸로부터 듣고 기도해 달라는 말도 들었습니다. 아래는 기도 중 딸에게 보낸 위로의 문자입니다!**********[어머..
선교사, 그들은 누구인가! “선교사, 그들은 누구인가?노 종 해(CM리서치))첫째, “떠돌이“(Wandering)입니다.고향, 친척, 부모 형제, 모든 지위, 신분을 버리고 그 뜻을 가슴에 품고, 아무 보장도 안전도 없는 세계로 떠나는 ”떠돌이 선교사“(Wandering Missionary)입니다.그의 생활은 두 벌 옷도 전대도 가지지 않은 “떠돌이”입니다. 냉수 한 그릇도 감사하며 기뻐하는 떠돌이입니다. 머리 둘 곳만도 감사하고 찬송하며 기도하는 떠돌이 생활입니다. 고향, 고국의 자리, 지위, 이권, 경력, 관록을 버리고, 부모, 가족, 친지 등을 그분 뜻에 맡기고 성령에 사로잡혀 복음 들고 오지로 떠난 사람입니다.“발에 있는 먼지까지도 털어 버리는 사람”입니다. 아무 공로도 업적도 미련도, 냉대, 홀대, 배척받아도 섭섭한 일 ..
KL 다온과 파빌리온, 그리고 유학생들! 정년은퇴 후 7년만에 쿠알라룸푸르 한 달 살이 때, 번화한 도심 부깃빙땅의 Pavilion 4층 한식당 "다온"(Daon)을 찾았다.(2025. 1. 11. 토)한식당 다온 NK사장은 우리 부부를 보자 얼싸안고 반가워하였다. NK 씨는 선교센터를 드나들고 있을 때 , 사모님이 차려 주시던 한식밥상을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었다.NK사장은 1990년 초 쿠알라룸푸르로 유학 와서 UM대학을 다니고 있었으며, 당시 외대, 부산외대 등을 졸업하고 석, 박사학위 과정에 있는 유학생들이 MY이의 안내로 선교센터 2층 주택으로 드나들었다.우리 부부는 아들 삼 형제를 국내에 두고 선교지로 왔기 때문에 유학생 청년들이 아들 친구들만 같았고, 이들을 볼 때마다 아들 생각이 간절하였었다. 그래서 유학생들을 적극적으로 만나고..
KL선교지에서 한달살이 마지막 날에!!! (KL:2025. 1. 14. 화, 22:30pm):정년은퇴 후 7년 만에 선교지 쿠알라룸푸르(KL)에서 한달살이도 어느새 다 지나갔다.어제점심은 신실한 선교협력자인 J사장(Palsaik 체인점) 부부와 궁정 레스토랑에서 융숭한 접대를 받았다.생각지도 못한 MY사장도 연락이 되었다. 파빌리온의 다온 레스토랑에서 YK사장이, "노목사님 부부가 KL에 오셨는데 뭐 하는 거야!" 호통을 처 MY는 그때서야 알고 즉시 전화연락한 후 궁정점심에 합석하게 되었다.만나보니 MY사장은 선교센터에서 현지인 중국계와 결혼한 분이었다. MY는 "노목사님이 주례하셨지 않아요!", 반가위하며 인사하였다. 지금은 아들도 30세를 넘어서고 있다며 반가워했다.남편도 노목사님께 인사드리고 싶어 하는데 다른 선약이 있어 못 왔다고 아..
KL선교지 방문 감격에 애잔한 주일! (KL:2025. 1. 12. 일. 10am):새해 두 번째 주일 KLCC에서 GOKL버스로 부깃빙땅(BB) 정거장에서 하차하였다. 도로변은 아랍상점, 식당들이 점령하고 문열준비를 하고 있었다.잘란 슐탄 이스마엘 대로 위로는 모노레일이 지나가고, 아랍 무슬림 상점 간판들이 현란하다.우측 골목길로 들어서면 선교센터가 있던 잘란 장캇 부깃빙땅(Jalan Changkat Bukit Bintang) 길로 들어설 수 있고 현지교회도 있으며, 교회 앞으로는 잘란 아루(Jalan Aru) 먹자 길이 뻗쳐있다.뒷골목 소로를 걸으면 주변에 맛있고 저렴한 거리식당들이 즐비하며, 퀴퀴한 특유의 골목 향기가 정감을 준다!소로에서 장캇 부낏빈땅길로 올라서면 바로 정면에 동남아 선교센터 자리가 보인다. 선교센터 주변은 그때나 ..
KL 재마 교민사 얘기로!-한마수교 60주년인데! (KL:2025. 1. 8. 수, 11:00am); L사장(Korea Malaysia Trading, KMT) 그룹 회장에게서 연락이 왔다. 맛집으로 유명한 오버씨 레스토랑(Oversea Restauran)에서 저녁식사 초대한다고 톡 문자가 온 것이다.(1. 7. 화)나는 쿠알라룸푸르에서 37년 전에 클랑 라마 선교센터에서 풋풋한 청년시절 만났던 때를 기억하고 KL방문 중이라고 카톡문자를 보낸 것이다.L사장에 대해 인터넷 검색해 보는 동안 사업을 크게 하고 있으며, 한국정부와 지자체들과도 농산식품 무역을 말레이시아와 연결시켜 공헌하고 있음도 알았다. K-푸드의 선두 주자이시다.L사장은 선교사 활동 시기에도 쿠알라룸푸르 도심 이세탄 쇼핑몰에 라면 등 창의적으로 한국식품코너를 판매 전시하고 있음을 알고 있..
KL 새해 첫 주일예배:성찬예식은 유감! (KL:2025. 1. 5. 일. 9:30 am): 2025년 새해 첫 주일예배를 웨슬리 교회에서 드렸다! 웨슬리 교회는 선교사로 쿠알라룸푸르에 도착한 때부터(1988년) 정년은퇴할 때까지 선교협력한 교회이다.특히 정글 원주민 오랑아슬리(Orang Asli, OA) 선교에 협력한 교회이다. 웨슬리 교회는 트리니티 연회 중심 리더 교회였고. "오랑아슬리 선교연회"는 트리니티 연회 소속 특별 연회였다.바라후(Rev Barahu) 오랑아슬리 선교연회장과 만나게 되었고, 바라후 목사의 안내로 정글 오랑아슬리 마을을 방문하여 선교에 착수하였다.오랑아슬리 교회들을 방문해 보니 찬송가 도 없었고, 종이에 프린트된 찬송가 가사가 찟어지거나 오래되어 낡아 잘 보이지도 않았다.오랑아슬리 집회 때 한 사람이 가사를 불러 ..
추억의 KL식당에서~페킹덕 맛을! (KL:2025. 1. 1. 수, 6:30pm):쿠알라룸푸르(KL)를 처음 도착한 때는 37년 전, 1988년이었다. 그때 교민들이 부킷 빈땅(Bukit Bintang , Star Hill) 도심 슈탄 이스마엘 대로가 교차하는 지점에 림푸용 빌딩(Lim Pu Yong Bd)이 있었다.마르코 폴로(Marco Polo) 식당은 림푸용 빌딩 2층에 있었다. 쿠알라룸푸르 첫 식당으로 마르코 폴로에서의 페킹덕(Peking Duck, 북경오리) 맛은 잊을 수가 없었다. 페킹덕도 처음 보았고 맛도 처음이었다.며칠 전 정사장을 만나 식사할 때 마르코 폴로에서의 페킹덕(Peking Duck)을 잊을 수 없다고 회상하였다.그런데 정사장 부부는 아들과 함께 다시 숙소 호텔로 찾아온 것이다. 그리고서 마르코 폴로 식당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