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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돌이 이야기

KL선교지 방문 감격에 애잔한 주일!

*KLBC 교회-Jalan Changkat Bukit Bintang!

(KL:2025. 1. 12. 일. 10am):새해 두 번째  주일 KLCC에서 GOKL버스로 부깃빙땅(BB) 정거장에서 하차하였다. 도로변은 아랍상점, 식당들이 점령하고 문열준비를 하고 있었다.

*모노레일 BB레일과 아랍상점들!


잘란 슐탄 이스마엘 대로 위로는 모노레일이 지나가고, 아랍 무슬림 상점 간판들이 현란하다.

우측 골목길로 들어서면 선교센터가 있던 잘란 장캇 부깃빙땅(Jalan Changkat Bukit Bintang) 길로 들어설 수 있고 현지교회도 있으며, 교회 앞으로는 잘란 아루(Jalan Aru) 먹자 길이 뻗쳐있다.

뒷골목 소로를 걸으면 주변에 맛있고 저렴한 거리식당들이 즐비하며, 퀴퀴한 특유의 골목 향기가 정감을 준다!

*붉은 간판 위 에어컨 실외기 3개가 있는 곳이, 동남아 선교센타였다!

소로에서 장캇 부낏빈땅길로 올라서면 바로 정면에 동남아 선교센터 자리가 보인다. 선교센터 주변은 그때나 지금이나 별로 달라진 것 없어 만감이 교차된다.

단기협력 선교사들이 땀 흘려 헌신봉사하던 곳이며, 한국 교회들에서 15~20여 명씩 단기선교 여행 숙소로 활용하던 곳이다.

특히 난민 어린이 성경학교를 개교하여 다채로운 행사하던 것이었다. 그때 그 청년학생들, 청소년들의 쾌활했던 모습들이 떠올랐다.

그때 청년들이 40이 넘었고 가정을 이루고도 충주로 찾아오던 그 기쁨도 솟아오른다!

장캇 부킷빈땅 길에 현지교회 KLBC가 있었고 교회정문 앞으로는 먹자 거리 잘란 아루(Jalan Aru) 길이 펼쳐진다.


오늘은 주일날로 우리 부부는 KLBC교회에서 주일예배를 드렸다. 선교센터에서 틈틈이 찾아 주일예배에 참석하던 교회였다.

찬양팀의 열정적인 찬양 인도로 소리 높여 찬양함도 여전하였다. 쾅쾅 울려 가슴을 두드리는 찬양은 힘차게 소리 높여 부르다가 감동으로 다가왔다.

찬양리더의 기도 후 특별합창이 있었다. 미얀마 형제들의 성가대 합창이었다. KLBC 교회에서는 미얀마 각 종족예배가 시간을 달리하여 그때나 지금이나 드리고 있었다.

특송 이후 존 콕 목사(Rev John Kok) 님이 강단에 서서 기도하고 성경봉독 후 말씀선포가 있었다.

고난과 역경, 삶의 무거운 짐을 예수님께 나오면 져주시고, 쉼을 주시며, 성령의 능력을 부어 주시어 평강의 삶으로 인도하심을 힘차게 증거 하시었다.


빛 되신 주님께서 어두움을 물리치고 우리의 삶 속에도 빛으로 인도하시며, 성령의 빛으로 충만하여 기쁨의 삶을 나누며 증거케 하시는 축복을 주신다.

말씀이 확증하며 역사하시고 성령으로 역동적 삶을 누린다.

지금 고난 속에 있습니까? 아픔 속에 있습니까? 계획과 포부가 있습니까? 자리에서 일어서세요! 목사님은 두 손 들고  축복기도해 주셨다! 뜨겁고 은혜로운 복음설교였다.


다함께 일어서서 찬송을 부르고 축도로 예배를 마치었다.

예배를 마치고 자리에서 일어나 성도들과 은혜받은 기쁨을 서로 인사하며 나누었다.

우리 부부는 잘란 아루 거리를 걸으며 옛 추석을 더듬으며 여기서는 이렇고 저기서는 그때 그분들이 그랬었지, 회상에 젖어 이야기를 나누었다.

부깃빈땅 옛 길로 나오니 숭아이 왕 쇼핑센터 자리를 보았고, 지금은 BB전철역사가 막아서 있었다.


아! 여기에 내가 찾던 스테이크집이 그대로 있네! 반가웠다. 선교사로 도착하던 1988년 도에 즐겨 찾던 "더 쉽"(The Ship) 스테이크 점이 그대로 있었다!

*막 오픈하고 있네요!-선원들이 즐기던 곳 더쉽 출입문!

열대의 나라에서 오후 3, 4시경 커피값이며 옥스테일슾으로 허기도 채우고 시원한 에어컨 테이블에서 더위도 식히던 바로 그 레스토랑이었다.

더 쉽은 말레이시아가 독립하여 연방국가를 수립할 때(1965년) 개점한 역사적인 서양식 레스토랑이다.


쿠알라룸푸르의 중요항구 포트 클랑(Port Klang)에 정박하는 외항선들의 선장, 선원들이 애용하는 스테이크 & 팝 레스토랑이었다.


지배인은  물론 종업원, 요리사도 선원 복장이며, 레스토랑도 함선 외항선 뱃모양이다. 레스토랑 내부도 선상 테이블에 구명도구 등 선상 도구들이다. 창문도 선내에서 바다를 보는 동그란 창이다.


우리 부부는 은혜도 받고 옛 추억에 기분도 들떠서 더쉽 레스토랑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주문하였다.

가릭스테이크와 램스테이크, 씨푸드슾과 어니언슾, 망고주스와 워터멜론주스 등을 주문하였다.


스테이크 등을 차려놓으니 옛 생각에 흐뭇하였고, 한달살이 KL방문도 모레면 귀국(1. 14.)하게 되니 단출한 우리 부부의 오잔 잔치가 되었다.

총계는 Rm270링깃(8,500원 정도)였고, 기분으로 내가 거금을 지불했다. 그래도 참 행복한 시간이었다.

정년은퇴 후 7만에 선교지 방문은 호화판 방문이 되었다.


교민 옛 성도가 특급호텔을 한 달간 사용하도록 준비해 주었고, 현지 선교파트너, 협력인들이 전통 요리 점들을 안내 접대해 주고, 신실한 청년들이 크게 사업하며 환영접대해 주어 황송할 따름이다.


당시 국제결혼한 분들, 유학생들이 성장하여 찾아오고 환영해 주어 한 달이 꿈같이 지나가버렸다.

클랑라마의 선교센터에 김치 김밥 등을 맛보려고 드나들던 배고팠던 유학생들이, 지금은 곳곳에서 큰 사업들을 하는 것을 볼 때 기쁨과 감사가 넘치고 있다.

이젠 한달살이도 끝나가는데 소문을 듣고 당시 유학생들이 찾아오니 놀랍고 반가울 뿐이다.


우리는 맘 졸이며 긴장 속에 떠돌이 선교사의 삶, 32년을 젊음을 바쳐 지냈는데, 그 은혜의 현장에서 기쁨을 거두다니, 놀랍고 감동 감격일 뿐이다.


우리 부부는 호텔 방에서 찬송을 불렀다. 눈물로 씨 뿌리는 자는 기쁨의 단을 거두리라(시 126:5-6) 말씀하셨는데, 감사 찬송이 가슴 깊은 곳에서부터 떠올랐다.


1. 새벽부터 우리 사랑함으로써
저녁까지 씨를 뿌려봅시다
열매 차차 익어 곡식 거둘 때에
기쁨으로 단을 거두리로다
 
후렴
거두리로다 거두리로다
기쁨으로 단을 거두리로다
거두리로다 거두리로다
기쁨으로 단을 거두리로다
 


2. 비가 오는 것과 바람 부는 것을
겁을 내지 말고 뿌려봅시다
일을 마쳐놓고 곡식 거둘 때에
기쁨으로 단을 거두리로다.
 


3. 씨를 뿌릴 때에 나지 아니할까
염려하며 심히 애탈지라도
나중에 예수께서 칭찬하시리니
기쁨으로 단을 거두리로다,

할렐루야!  아멘!.

*(좌측에서) 셀리, 니쿤, 릴리안!

저녁에는 현지인 선교파트너 2부부가 찾아와 "하카 레스토랑"(Hakka Restauran)에서 작별의 밤 만찬를을 나누었다.

하카레스토랑은 파빌리온 빌딩에 파붙혀 있는 역사적인 노포이다. 임비채플 근처이기도 하다.

*우리 부부와 현지 선교 파트너, 앤토니 부부와 빈스부부!: 하카 레스토랑에서!


안토니(Mr. Anthony) 부부와 빈스(Mr. Vince) 부부가 마지막 밤 석별의 만찬을 베풀어 준 것이다.

이분들은 선교사 32년 동안 협력선교를 함께한 부부들이다. 아키텍과 전문인으로 사업하는 분들로 신심도 깊은 분들이다.

*현지인 선교파트너 부부들과 만찬을 마치고서!

이번 선교지 KL의 마지막 밤을 뜨거운 형제 사랑을 느끼고 어디서든지 믿음의 사람으로 굳게서길 다짐하는 마음을 나누었다.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해 임비채플 근처 맨션 찻집으로 자리를 옮겨 석별의 정을 나누었다.

현지인 선교파트너 부부들은 나의 생일을 기억하고 생일 축하 이벤트도 열어 주었다.  촛불을 밝히고 생일 축하노래도 불러주며 축하케익도 나누어 잊을 수 없는 밤을 만들어 주었다.

*셀리와 니쿤!-석별의 마음을 감추고!

앤토니 부부는 숙소까지 픽업해 주고, 호텔  앞에서 두손을 서로잡고 기도하였고, 허깅으로 다시만날 것을 기약하였다.

내년에도 또 오시리면서 석별의 정을 나누었다. 아내 릴리안은 니쿤과 셀리와  서로 얼싸앉고 눈물지으며 따듯한 사랑의 마음을 나누었다. 할렐루야! 감사합니다!

선교사 34년 중 말레이시아 선교사로 32년을 지낸 쿠알라룸푸르(Kuala Lumpur)를 한달간 방문하여 큰 깨달음과 은혜를 받았다.(2024. 12. 17~1. 14. 2025)

마음 깊은 곳에서는 결단의 찬송이 잔잔히 흐르고, 눈물이 흐르고 있다! "어디든지 주를 따라 주와 함께 가려네!" 할렐루야! 아멘! 감사합니다!

*선교 파트너 부부들과 생일축하!


예수 나를 오라 하네!
 
1.예수 나를 오라 하네 예수 나를 오라하네
어디든지 주를 따라 주와 같이 같이 가려네
 
(후렴)
주의 인도하심 따라 주의 인도하심 따라
어디든지 주를 따라 주와 같이 가려네
 
2. 겟세마네 동산까지 주와 함께 가려하네
피땀흘린 동산까지 주와 함께 함께 가려네
 
3. 심판하실 자리까지 주와 함게 가려하네
심판하실 자리까지 주와 함께 함께 가려네
 
4. 주가 크신 은혜 내려 나를 항상돌보시고
크신 영광 보여주며 나와 함께 함께 가시네

(노종해:2025. 1. 12. 일. 23:30.)

*하카레스토랑에서!-파빌리온 불빛도 빛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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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당 다온(Daon)Pavilion 4층!-당시 유학생!
*Rev Ro, Mr Vince, Mr Anthony!
*한식당 궁정(Kung Jung Restauran)
*고려원(Koryo Won)-화렌하이트, 파빌리온 앞!

*당시 유학생!-현, 사업가들, 궁정에서!
*현지인 선교 동역지들과 궁정에서!
*KL의 밤!-KLCC, 메르데카 스타디움 118탑과 KL타우워의 불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