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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멋 맛 삶

선교사의 일상 식생활 엿보기

선교사의 일상 식생활 엿보기
- "정년은퇴" 통보 받고, KL선교지를 마감하고 떠나며-

 

 노 종 해(CM리서치)

 

 
*선교사의 현지 일상식생활-"자! 어두미를 즐겨 보세요". 말레이시아는 다인종 다문화 지역으로, 다양한 요리를 즐길 수 있답니다.
 
*2025년 방문해 보니 거리음식 값이 3배는 올랐더군요!(참조: 2025년 1월 가격표)

*현지 음식 메뉴와 가격표!(2025. 1.)

KLCC 옆 빌딩 Four Seasens Hotel 입구에는 스타벅이 있었으며, 그 옆 건물 길가에 "나시르막 로얄 끄다" 레스토랑이 있었습니다! 이른 아침에 KLCC 공원 길을 걷고, 로띠차나이+바왕+뗄록을 떼따리와 주문하였습니다.

매장 1층(2층)에는 에어컨 시설이 있고 쾌적한 공간이더군요. 창밖으로는 KLCC 쌍둥이 빌딩이 옆으로 보이고, 잘란 암방 건너편으로 A&K 쏘핑센터가 보시며, 출근하는 현지인, 관광객들이 지나가는 모습은 일상 쿠알라룸푸르의 풍경입니다!

2명이 로띠차나이+바왕+뗄록을 떼따리를 즐겼습니다. 값은 Rm16(5000원)이었습니다.


(KL:2019.1.13.일. 3:30pm): 오늘은 선교지를 마감하고 선교지를 떠나기 전,  "선교사의 일상 식생활을 엿보기"를 보정하여 소개 합니다. 혹 단기선교나, 선교지 방문, 선교사로 헌신한 분들에게 엿보시라고 간단하고 실용적인 현지인들의 서민메뉴로 선교사의 식생활을 소개합니다. 말레이시아 어디든지 곳곳에서 즐길 수 있는 현지인 서민들의 맛이며, "성탄과 새해"를 선교지에서 지내며, 실제로 지난 26일 동안(2018.12.18-2019.1.13.) 즐겼던 메뉴를 가격과 함께 소개합니다.

 
*"로띠챠나이, 떨록 바왕"+"떼따리"와 "이깐카레"(생선)-계산서: 값 Rm4.20링깃(1,200원)
 
    KL도심 잘란임비의 말레이-인디안계(무슬림) 식당에서 "로띠차나이"와 "떼따리" 음료를 아침식사로 즐겨 보았습니다. 철판에 밀가루 반죽을 공중에 돌리며 철판에 내리쳐서 얇고 널게 그리고 찰지게 만들며 구운 로띠(빵)이지요. 말레이시안들은 보통 아침식사를 간단하게 "로띠차나이 1개와 떼따리"로 즐기지요.(홍차에 간유를 넣어 컵에서 컵으로 교차하며 들어부어 섞어지게한 음료)
 

 
*2-3인이, "로띠차나이" 잔치를 벌려 보세요-"로띠 바왕 텔록", "로띠", "로띠 봉"과 인도카레, 음료는 "떼따리"-풍성하군요!-총계 Rm9(2,700원)
 
    아침은 특별히 "로띠"에 뗄록(계란)과 바왕(양파)을 넣은 "로티차나이 뗄록 바왕"을, 음료로는 "떼따리"를주문하고, 카레로는 "이깐카레"(생선)를 선택하였습니다. 이렇게 주문하여 계산하니 Rm4.20링깃(1,200원) 이었습니다. 인도음식에는 언제나 카레가 따라 옮니다. 깜빙카레(양고기)도 있고, 이깐카레(생선), 샤요카레(야채) 등 종류도 다양합니다.
 

 
*잘란임비(Jalan Imbi)의 말레이-인도인식, 각종요리를 진열대에 배설하였군요!-코코넛유와 야채곡물 카레로 삶고, 튀기고, 굽고...
 
    주방에서는 점심메뉴 준비하여 음식대에 설로 분주히 오갔습니다. "끄땀카레"(게), "깜빙카레"(양고기), "아얌카레"(치킨), "우당카레"(새우), "이깐카레"(생선), "소똥카레"(오징어)와 "나시고렝"(볶음밥),"미고렝"(볶음국수), "나시뿌띠"(흰쌀밥) 또한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식단들 등 배열로 분주하고 있군요. 마치 뷔페 처럼 접시에 자율로 담아 보이면 계산하지요. 조심할 것은 이것저것 조금씩 골골루 담으면 모두 계산이 되어 비용이 커진다는 점입니다. 그러니 한 두가지로 넉넉히 담아야 실비가 됩니다.
 
    한.두가지를 접시에 담아 점심 적녁식사가 되지요. 보통 값은 Rm8링깃(2,400원) 정도 입니다. 한국 음식 값에 비하면 즐겁고 행복합니다. 오늘은 인디안 음식으로 선교사의 일상식생활을 소개했지만 다음에는 차이니스 거리식당을 소개합니다. 여기서는 눈팅으로 맛만 보여 주겠습니다. 맛이 보입니까?
 

 
*차이니스식-짜판(經濟飯店)-접시에 두세가지를 담아 보이고 계산 합니다.-Rm6, 링깃(1,800원),입맛 대로 선택하세요!

 
*챠이니스 요리-"챠슈폭"(군삼겹살), "닥 라이스"(오리고기), "챠이니스티 빠나스"(더운 엽차)-총계 Rm15(4,500원)

 
    어느덧 12시 점심시간도 되니 챠이니스 거리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치킨라이스", "닥라이스(오리고기)"와 "챠슈폭(군삼겹살)", "꿰띠아웃고렝(쌀국수볶움)"을 소개합니다. 선교사의 일상 식생활로 점심은 주로 "치킨라이스"로 즐깁니다. 가격은 Rm6링깃(1,800원)이니 부담도 않되고 즐겁습니다. 특히 중북부지방도시 "이뽀"(Ipoh)시의 "이뽀 치킨 라이스"는 유명합니다. 콩나물과 마늘볶음이, 야체슾과 함께 나오는데 한끼식사로는 흡족하답니다. 한번 눈팅으로 맛보시고 쿠알라룸푸르 방문기회에 꼭 맛 보세요. 만족하실 것입니다. 삶은 닭고기도 부드럽고 잊을 수 없는 즐거운 맛입니다.
 

 
*"콩나물 이뽀치킨 라이스"라 간판에 표기 되었군요!-"Ipoh Bean Sprouts Chicken Rice"

 
*"콩나물 이뽀 치킨라이스"-흰쌀밥과 야채슾이 함께 나옵니다. 가격은 Rm6링깃으로, 1,800원 입니다. 와! 맛있겠다.
 
    치킨라이스는 중국인들의 고향 지방마다 조리방식이 달라 이것저것 찾아 다니며 맛 보실 수 있습니다. 치킨라이스에는 2가지가 있습니다. 흰색의 스팀치킨과 붉은색의 로스트치킨 입니다. 기호에 따라 선택하면 되며, 값은 동일 합니다. 에어컨 있는 식당에선 2배를 줘야죠.
 
    "닥라이스"(오리고기밥)도 있고, "챠슈폭라이스"(군삽겹살밥) 등 종류도 많습니다. 차이니스 거리식당을 둘러 보시면 메뉴가 많습니다. 값도 저렵하고, Rm10링깃(3,000원) 정도로 맛보고 즐길 수 있답니다. 선교사의 일상 식생활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말레이시아를 떠나면 틈틈히 생각이 나며, 입맛을 돋구는군요! 그 즐거운 식생활을 잊지 못해요!
 

 
*"쌀국수 꿰띠아웃의 비푸누들"-값 Rm8(소)-10링깃(대)로 2,400원-3,000원 입니다. 맛은 끝내 줍니다!

 
*"락사"-뻐라나깐(Peranakan)인들의 푹삶은 생선이 우러난 국물과 쌀국수와 "첸돌" 음료 한사발!(값 Rm10, 3링깃, 3,000원, 900원)

 
*"스팀피시와 흰쌀밥"-새로한 밥과 생선요리도 즐기세요!-Rm11링깃(3,300원)

 
*"빠꾸떼"(肉骨茶)-약재에 돼지고기 삶은 요리로 뻐라나깐 씽커(新客)들의 음식, 막노동꾼(쿨리)들의 음식(Rm9.50링깃. 3,000원)

 
*"피시헤드 누들"(魚頭米)- 보통1시간 기다려야 맛보고 즐기는 생선머리 국수입니다, Rm15링깃.(4,500원)
 
    특별식으로 "피시헤드 누들"점을 찾았습니다. 잘란뿌두(Jalan Pudu)의 부두마켓에 있는 맛집으로 유명한 "피시헤드 누들""(魚頭米) 점입니다. 뿌드마켓 복잡한 골목길로 찾기 쉽지 않은 위치에 있어, 현지인들 중에도 고객이 아니면 찾기 어려운 식당입니다. 80대 노장의 부부와 30대 젊은 아들이 주방에서 분주히 조리하고 배식해도, 보통 1시간을 기다려야 맛보고 즐길 수 있는 전통의 맛이랍니다.
 
    선교사는 발리티(보리차)와 함께 주문하였고, 이날에는 30분 정도 기다려 맛볼수 있었으며, 그 깊고 그윽한 맛에 한그릇을 뚝딱 국물까지 비웠습니다.  값은 Rm15링깃(4,500원) 입니다.

 

 
*"로찌판"(Loh See Pan)-주일날에는 교회 구내에서 "로찌판 볶음국수"를 즐겼습니다. 값 Rm1.50링깃(450원).

 

 
*"완딴미"(물만두 국수)로 아침메뉴이나, 온 종일 즐기는 완딴미-값 Rm7링깃(2,000원)

 
*삼계탕 같은, "허발치킨슾"(Herbal Chincken)과 백반/음료, 롱안(Longan, 과일티)-값 Rm10.90링깃(3,300원)/Rm3.90링깃(1,200원)
 
    선교사는 에어컨 시원한 찻집 커피숍을 사무실로 활용합니다. 스마트폰이 이메일, 문서작성, 사진전송, SNS 등 선교사역 업무 활동을 충실히 도와 줍니다. 별도의 공간을 임대하여 사무실을 가질 필요 없겠지요. "CM리서치"란 "카페"와 "블로그"를 개설하여 선교지 정보와 자료, 사역활동 등을 실시간 보도하여 선교협력과 참여를 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커피숍에는 항상 종업원도 있고, 각종 음료와 따듯한 차도 있으며, 먹거리도 있으니 훌륭한 선교사무실이 아니겠습니까? 요즘 저는 사무실에서 독서도 하고, 선교사의 삶과 사역을 정리하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30년 선교사 사역을 회상하게 되어 아픔과 기뻤던 순간들이 아우러 지는군요.
 

 
*사랑스러운 말레이 여고생들과 함께-"이분을 사랑해요", 손가락 표시하고 있군요!
 
    지난 1월3일 오후4시에는 "본부 선교국"으로 부터, 2019년4월 연회로 "정년은퇴자"임을 메일로 통보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사역을 정리하며 은퇴를 준비해 왔으면서도, 막상 정년은퇴자로 통보 받으니 정년은퇴란 실감 나지도 않았으며, 순간  머리가 어지럽고 강제 퇴출 당하는 기분이었습니다. 지금도 더 힘써 사역을 일구어 나갈 것 같은 힘이 솓구쳐 올르는데, 다음주면 선교지를 떠나는구나 하는 생각이 새록새록 솟구치고 밤새 잠도 못 이루었습니다.
 
    새벽2시 경에 얼떨결에 잠이들고  아침 7시에 부시시 눈을 뜨니, 앞일을 주님의 인도에 맡기며 기도하는 마음으로 채워졌습니다. 이젠 자비량으로 부르시는 그날까지 국내에서도 사역을 이루어 가기로 결단하며 기도 찬양하였습니다. 가만히 생각하니. 정년은퇴 통보를 선교지 쿠알라룸푸르에서 받게 된 것도 의미가 있으며 감사했습니다.
 
    선교사는 선교지를 마감하고, 1월13일(일) 밤 11:50분 쿠알라룸푸르(KL) 공항을 출발하여, 인천공하에는 익일 14일(월)" 아침7시에 도착합니다. 나의 갈길 다가도록 예수 인도하시니..." 찬송이 마음 속에서 솓구쳤습니다. 주여 인도하소서! 할렐루야! 감사합니다.(rch)
 
 

 
*파빌리온(Pavilion), Bukit Bintang  Kuala Lumpur의 차아나스 뉴이어 장식(2019.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