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핫 이슈

종교경찰, 교회급습사건과 이슬람 금융

종교경찰, 교회급습사건과 이슬람 금융


CM리서치  


"다만사라 감리교회"급습 사건 발단(2011.8.3.)

    2011년 8월 3일(수), 밤 10시, “셀랑오 주 이슬람 종교경찰”(Jais)이 교회의 연례 자선 행사에 급습하여 충격에 휩싸였으며 말레이시아 전 역에서 교회와 종교, 시민단체들과 시민들의 비난이 격렬하게 확산되고 있다.(Jais=Jabatan Agama Islam Selangor, 셀랑오 이슬람 부)


 

▲ 연행되어 조사 받고 있는 무슬림 참가자들/ ▲ 2명의 무슬림,기자 인터뷰


    쿠알라룸푸르에 인접한 페탈링 자야(PJ)시의 “다만사라 우따마 감리교회”(Damansara Utama Methdist Church, DUMC)에서 “희망공동체”주최, 자원봉사자들과 스텝들, 후원자들이 함께 모여 1년 동안 활동을 격려하고 감사, 축하는 연례행사인 “추수감사 디너”가 무르익은 시간에 사복 종교경찰 2-30명이 들이 닥친 것이다.

    종교경찰은, 밤 10시 문을 박차고 들어가서 뒷문을 닫고 참가자들을 세밀하게 비디오 촬영과 사진을 찍고, 참가자들을 심문하며, 체포 감금 조사하여 난장판을 이룬 사건이 벌어졌다. 놀라움과 충격을 감추지 못하는 가운데 다니엘 호 목사(Rev, Dr Daniel Ho)는 즉시 항의하자 경찰은 이날 감사만찬에 모인 100여명가운데 12명의 말레이 무슬림들이 참석하였는데, “무슬림들을 개종시키려 한다.”는 제보를 받고 급습하여 조사한다고 답변했다.


    다니엘 호 목사는 DUMC 담임목사로 교인이 1만여 명되는 교회이고, 선교, 사회봉사 등 활발한 활동으로 부흥하는 교회이다. 다니엘 호목사는 홍콩 발리그레함 전도대회 통역자로써“아시아의 빌리그레함“으로 알려졌고‘ 본래 화공학 박사였으나, ”말레이시아 복음주의협회” 총부로 봉직하며, ’감리교목사“로 전향하여 교회를 개척하고 세계복음선교에 앞장서는 분으로 한국 복음주의협회와 교회에도 잘 알려진 분이다. 교계 뿐아니라 정치 사회, 학계에도 유력한 분으로 영향력 있는 인사이다.


 

▲ 주일예배-복음주의로 한국에도 알려져,



무슬림 개종시키려 한다고? 급습항의 잇따라...,

    종교경찰(Jais)은 어떤 행사인지 정확한 확인도 없고, 영장도 없이 “거룩한 예배 장소”인 교회내에 기습하여 참가자들을 불안과 위협 속에 몰아넣은 이 사건은 언론에 즉시 보도 되었고 사이버 통신을 통해 전국으로 퍼졌으며 이후 거센 비난이 몰아쳤다.


    이 행사를 주최한 “희망 공동체(Harapan Komuniti, Hope Comunity)”는 2004년에 설립된 기관으로서 인종과 종교, 문화를 초월하여 극빈자, 결손 가정의 어린이와 여성들과 에이즈(HIV/AIDS) 환자 및 자연재해 재난자등을 수용하며 구호하는 NGO로써 비영리 기관이었다. 비록 만찬 장소는 교회이지만 “희망공동체”(Harapan Komuniti)의 “자선모금” 연례행사였다.


 

▲ “희망 공동체”(Harapan Komuniti)의 말라카 영어캠프/▲ 독서하는 어린이들


    “다만사라 우따마 감리교회”(Damansara Utama Methdist Church, DUMC)는 담임목사인 다니엘 호 목사 이름으로 성명을 발표하여 영장제시 없이 급습한데 대하여 항의하며 “철저한 진상조사”를 요청하였고, “교회협의회”(CCM) 총무 헐만 싸스트리(Rev, Dr Herman Sastri)박사도 “성스러운 종교 장소를 모독했다. 우리는 급습에 대해 즉각적인 조사를 요청하며, 관리들의 폭력행위를 보호하는 세력을 밝혀야 한다.”고 항의성명을 발표했다


    말레이시아 천주교와 개신교-교회협의회(CCM)와 복음주의협의회(NECF)-가 연합한 기독교 대표 단체인 “말레이시아 기독교연맹”(CFM)에서도 성명을 발표했다. CFM회장인 Bishop Ng Moon Hing 주교는 “소름끼치는 심한 충격 받았다. 기독교인들은 이런 경악스런 급습으로 충격과 슬픔 속에 있다”며 “이 일은 인종, 종교, 문화, 배경 등을 떠나 상호 존중하고 화합을 깨치는 일이다. 셀랑오 주 왕(王), 슐탄의 해명이 있어야 한다”고 거세게 항의했다.


    이슬람 단체와 정치권, 언론, 무슬림들의 비난도 이어졌다. 법관위원회에서도 “교회에 무슬림들을 못 들어오개 하는 법은 없다”며, “기도, 찬송, 노래 같은 종교행사나 추수감사행사에 참가자들을 막을 법이 없다”고 지적하였고, 중국인협회(MCA), 이슬람 자매회(SIS), SUARAM 인권단체는 “다인종, 다문화, 다 신앙을 승인하는 나라인데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급습을 비난하였다. 중앙지는 물론 시민인권단체 인테넷 뉴스들도 달아올랐다.

    “말레이시아 에이즈협회(Malaysia Aids Council, MCA)”에서는 “MCA 회원 기관이자 사랑과 희망, 평화를 추구하는 지역사회의 유력한 비영리단체(NGO)인 희망공동체(Harapan Komuniti)가 DUMC에서 주최한 추수감사 만찬은 에이즈(HIV/AIDS), 어린이와 여성들, 재난민들을 보호하고 구호하고자 함 ”이라고 밝히면서 "자원봉사자, 지도자, 후원자들과 함께 서로 격려, 감사와 사랑을 나누는 연례행사에 종교경찰(Jais)이 급습하여 조사한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고 맹비난했다. 


▲ 홈 스쿨



종교화합, “1 Malaysia” 정책에도 어긋나

    말레이시아 수상 나집(Najib)은 불과 3주전 바디칸을 방문하여 교황과 접견하였다. 말레이시아 언론들은 “기독교와 이슬람 간의 대화와 화합”의 시대가 열렸다고 대서특필하였다. 그런데 라마단(Ramadan) 금식월이 시작된지(8.1.) 3일도 못되 “무슬림을 개종시키려 했다”는 이유로 교회의 자선 행사에 들이 닥친 것이다.

    말레이시아는 말레이 무슬림 인구가 60%인 이슬람국이다. 나집총리 정부는 “1Malaysia" 정책으로, 다인종, 다종교, 다문화 정책을 펼치며 종교간 화합을 그 어느 때 보다 강조하고 있다. 이 때문에 교황도 방문한 것이다.

    교회 구내를 급습한 사건을 두고 말레이시아는 인종, 종교간 화합을 깨치는 일이라고 분노하고 있다. 최근 말레이시아에서는 이슬람 포기하는 이른바 '배교 무슬림'들이 증가하고 있고, 공정선거 행진(Bersih)으로 신경이 날카로워져 있는 것이 사실이다. 무슬림들이 이슬람을 포기하고 배교하여 기독교인으로 개종한 무슬림이 30만 명이라고 한다.(“배교” 문제는 다음에 곧이어 다룹니다.)

 

한국은 “이슬람 금융“에 목말라 있다.


 

 말레이시아 "이슬람 뱅크"/ ▲ 이슬람 주택 금융


    한국은 지금 “말레이시아 이슬람 금융”에 목말라 있다. 한국 정부, 경제계는 물론 언론, TV 방송매체 등에는 이슬람을 옹호하고 선호하는 보도와 방송 프로그램이 빈번하다. 한편 '이슬람 금융이 제3의 금융으로 한국경제가 성장, 발전하는 유익한 대안금융인데 몰지각하고 이기적인 기독교 때문에 이슬람이 몰이해 되고 있다'는 반감이 조성되고 있는 현실이기도 하다.


    말레이사아의 이슬람 금융(스쿠크 Sukuk)은 세계 이슬람 금융의 70%로, ”이슬람 금융의 선진국“이라고 평하고 있으며 교류도 빈번하다. 한국 대통령과 각료, 정부정책 인사들이 말레이시아를 방문하여 ”이슬람 금융“ 지원을 타진, 확인하였고, 말레이시아에서

는 전 현직 수상인 마하티르, 나집 수상, 국왕 등이 방한하여 대기업과 청와대를 방문하여 ”경제협력과 이슬람 금융 지원”을 약속하는 등 말레이시아가 한국에서 뜨고 있음을 보고 있다. '이슬람은 평화의 종교며, 이슬람 금융 Sukuk는 테러리스트를 지원치 않는다'고 한국을 다독거리고 있다. 말 그대로인가? 말이 아닌 행동을 보아야 하지 않는가?


    국내의 “이슬람 경제, 금융”에 대한 서적을 5-6권 심독해 보니 아랍어를 전공하고 중동 아랍권에 유학했던 인사들이 학계와 “중동학회” 등을 주도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이들은 “이슬람 금융이 이자도 없고 도덕, 윤리적으로 건전하며 경제성장은 물론 복지에 유용한 이상적인 금융, 환상적인 금융으로 속히 받아들여야 한다”는 주장 일색이다. 마치 은행에서 예금상품을 홍보하는 문서와 다를 것 없고, 어떤책은 “말레이시아 연감”(Year Book)과 “이슬람 은행 상품” 홍보를 그대로 번역하고, 앵무새처럼 되풀이 하는 것 같았다. 이슬람 아랍권 선교사까지도 “이슬람 금융, 스쿠크”에 대한 책을 최근 발행하며 이슬람을 개괄하고 소개하고 있다.


이슬람 금융(스쿠크)의 함정은?-그 실체를 알고 우리의 가치 지켜야 한다.

    우리는 이슬람의 실체를 직시해야 한다. 이슬람 금융은 이자없는 금융이라지만, 명목상 회사(Paper Company)를 설립하여 부동산 등 실물에 투자하며 이익을 배당하는 금융이다. 실제 소정의 이익 보다 더 이익을 남기는 금융이 아닌가? 손실을 볼 경우에는 손실도 분담하는 금융으로서 원금의 안전을 보장받지 못하는 금융이 아닌가? 만약 금융 사고가 발생하면 누가 보상하는가?  사고시 한국은 어떠한 개입을 하는가? 한국 법체제는 법집행이 공정하고 엄격한가? 왜 이슬람 금융의 위험, 함정에 대한 연구가 없는가?  

 

    의문이 계속 일어난다. 이슬람 은행과 금융은 '샤리아 위원회(이슬람 법)' 설립이 필수적이며 샤리아 법위원회를 따라야만 한다고 한다. 이슬람 가치에 어긋나는 사업에 투자를 금지하여 자신들의 이슬람 가치를 지키겠다는 것이다. 그것이 그리 성스럽고 이상적인 금융으로 보이던가? 우리는 지킬 가치가 없는는 건가?  왜 국내법을 이슬람법에 맞추어서라도 “이슬람 금융‘을 받아들이려 하나?

인도인들, 힌두교는 소고기를 먹지 않는다. 이슬람은 돼지고지를 먹지 않는다. 무엇을 먹던 안 먹던, 수건을 쓰던 안 쓰던 그것은 저들의 문화요 자유이다. 그렇다면 우리의 신앙, 종교, 도덕, 윤리의 가치는 없는가? 인간존중, 평등, 자유와 민주주의 등 우리의 가치를 주장할 수는 없는 것인가?


    기독교인들의 교회 헌금은 세금을 낸 헌금이다. 기독교인들은 세금도 내고 헌금도 드리는 것이다. 이슬람은 저들의 종교세, “자카트” 2.5%를 필히 내야 한다는데 이 나라가 왜 세금을 제해 줘야 하나? 자카트 용처가 “샤리아위원회”에서 결정되며 주로 복지에 사용된다고 호감을 주며 우리를 혼란케 하는데 우리나라도 복지에 세금이 사용되지 않던가? 그런데 왜 이슬람 금융에 ‘조세 혜택“을 주어야 하는가?  자카트도 내고 세금도 내는 것은 불가능한가? 이런 주장이 과연 기독교만의 이기적 주장일 뿐인가? 


▲ "한국, 이슬람 법 과정 공부하고 있다"


    한국 사회와 교계는 “이슬람이 몰려온다”고 호기심을 갖는 한편 위기감에 젖어 있다. “이슬람을 알자”고 오히려 이슬람을 선전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에서 라마단 금식월이 시작되자 마자 이슬람 종교경찰에 의해 교회가 기습당한 사건은 우리에게 무엇을 생각케 해주는가? 이슬람 현실, 무슬림의 이중적 현실을 직시하고. 우리의 가치, 신앙을 지키며, 또한 좌로나 우로 치우침 없으며, 믿음에 굽힘없이 세계로 진출하는 선교의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