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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laka 선교,역사적인 곳의 127년 고목, 폭우로 뽑혀

Melaka 선교,역사적인 곳의 127년 고목, 폭우로 뽑혀

노 종 해(CM리서치)

 

    말라카 네델란드-영국 행정관청과 교회,  크라이스트 처치(Christ Church Melaka) 앞 광장에 우뚝서서 역사를 지켜 온 곳의 127년 고목이 폭우와 번개로인해 뿌리뽑혀 쓰러져 주지사 슐라이만(Sulaiman)과 주민들은 슬픔과 안타까움에 쌓여있다(2021년3월17일.수)

 

    이 나무는 1894년 영국 식민시대에 심겨진 "노랑 불꽃 나무"(Yellow Flame Tree)로 지역 어린이들과 주민들의 놀이터요 휴식처였으며, 지역사회관련 모임, 국제적인 행사 등으로 붐볐던 역사적 장소이며, 세계관광 명소로 유네스코 역사문화유산으로 등재 된 지역의 역사적인 나무이다.

 

    말레이시아 독립(메르데카,1957) 시대 이전에 심겨진 나무로 현재 남아있는 4개 중 하나인 나무이며, 말라카(Melaka) 주 정부와 연방정부에서 보호하고 관리하는 나무였다.

 

     말라카는 런던선교회의 선교사들이 사역활동하던 복합선교기지였고,  "말라카 크라이스트 처치"(Christ Church Melaka) 교회 내에는 최초 중국어 성경인 "신천성서"(神天聖書,1823)을 번역한 선교사 윌리암 밀른(William Milne,1785-1822)을 기념하는 석판이 부착되어 있다.

 

   윌리암 밀른은 로버트 모리슨과 협력하여 중국어로 번역한 "신천성서"(神天聖書)는 일본성경과 한글성경의 대본이 되었으며,  최초 한글성서는 "예수셩교젼서"(1887)이다. 영국런던선교회 파송 밀른 선교사는 크라이스트 처치에서 주일예배를 인도하고 설교하기도한 분이었다.

 

    또한 교회와 식민 총독 관저와 행정관청(현, 박물관) 뒷 편의 "외국인 묘지"(THE DUTCH GRAVEYARD)에는 Wm.밀른의 부인으로 런던선교회 선교사인 레이첼 코위(Rachel Cowie,1783-1819)와 어린 자녀들도 합장되어 있는 묘지가 있는 역사적인 장소들이다.

 

    레이첼 코위(Rachel Cowie)선교사는 남편 밀른 선교사와 협력하여 전도자, 교사, 교육선교사, 전도문서 번역가, 선교회 살림과 가정을 돌보고 자녀들을 교육하며, 선교 사역을 돕는 일에 분주히 전심으로 헌신하였다.

 

    레이첼 코위 선교사는 말라카 영화학당(Anglo-Chinese College) 교육선교사로 6명의 자녀를 낳았으나, 다윗(1816년 사망) 사라(1817년 사망)는 유아기에 열대병으로 사망하였다. 살아남은 4명의 자녀들은 영국으로 보내져 성장하였다. 장남 레이첼 아멜리아(Rachel Amelia)와 쌍둥이 아들 인 로버트 죠지(Robert George) 윌리암 챨스(William Charles)였으며, 파큐와(Farquhar)는 엄마가 심각한 병중에 태어났으나, 운명한 엄마의 침대에서 세례를 받았다.

 

   그러나 레이첼 코위(Rachel Cowie)선교사는 열대 기후를 견딜 수 없었고 자주 병을 앓았으며, 결국 그녀는 열대풍토병으로 말라카의 끄레방(Klebang)에서 1819320일에 사망했다.

 

    레이첼 코위 선교사는 말라카 크라이스트 교회(Christ Church Melaka) 뒤편, 말라카왕궁 사이에 있는 외국인 더치 공동묘지(Dutch Cementery) 2자녀와 함께 합장 되었다. 레이첼 선교사는 선교지에서 사망 한 최초의 중국 선교사의 아내로 기록 되었다. 살아남은 그녀의 쌍둥이 아들 로버트 죠지(Robert George Milne)는 랑캐스터의 목회자로 봉직하였고, 윌리엄 찰스 밀른(Wm Charles Milne)은 후에 런던선교회의 중국 선교사를 이어갔다.

 

    오늘날에도 연방 정부는 유네스코역사문화 세계유산으로 지정 말라카를 역사적인도시로 지정하여 세계관광객들이 찿는 관광명소이다.

 

    2021년3월17일(수) 강한 폭우와 번개로 127년 고목은 뿌리가 뽑혀 누웠고, 이를 들러보는 주지사, 주민들, 세계인들은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연방정부와 말라카 주 정부는 역사적인 고목들을 재생시키는 정책실행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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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말라카

    말라카(Melaka, Malacca)"유네스코 세계역사문화유산"으로 등재 된 도시로 카토릭의 폴투칼에 이어, 기독교(개신교)의 더치(네델란드)-영국 통치로 이어오며, 450년 동안 식민통치기(1511-1957)에 카토릭과 기독교(개신교) 지역으로 이웃하며, 성당과 교회와 관청과 총독관저 등 역사적 도시로, 지금도 세계관광 명소이기도 하다.

 

    강한 폭우와 번개로 뿌리 뽑힌 127년 고목은 기독교(개신교) 교회와 행정관청(, 박물관)이 있는 광장(더치광장)에 있고, 말라카 강다리 건너편의 뻐라나칸(Peranakan) 즉 본토인 바바, 논냐(Baba Nyonya)들의 지역(, 죤커 스트리트)로 주민들의 사랑을 받던 나무였다.

*말라카 이슬람 왕궁(Istana Kesultanan Melaka)
*더치광장-교회와 관청, 고목이 보인다.
*더치광장(좌측)과 말라카 강을 잇는 다리에서-다리건너 죤커스트리트, 바바뇬냐 지역
*다리건너,  Peranakan(말레이인과 결혼한 혼혈 자손인)-Baba, Nyonya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