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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활동

선교단체와 교회 통합, 교회 중심 환대의 선교로

선교단체와 교회 통합, 교회 중심 환대의 선교로

-2023년 새해, KWMA선교정책 방향-

강대흥(KWMA사무총장/요약정리:노종해)

*2023년 새해 KWMA시무예배(1월3일)-사무총장 강대흥 목사(앞줄 우측에서 3번째)

2023년 새해에 들어서며 강대흥 사무총장(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은 지난 세계선교정책을 회고하며, 새해부터는 수정된 선교정책을 수립하여 펼쳐나갈 것이라 하였다. 즉, “한국교회의 세계선교 방향과 과제”란 주제로 기독교사상 1월호에 제시하였다.(기독교사상:2023년1월호-특집:한국교회의 선교 전망)

그동안 KWMA에서는 한국교회의 미래 선교전략으로 “Target2030”전략으로, 선교사 10만 명과 평신도 선교사 100만명 자비량 선교사 파송 정책을 추진해 왔으나, 숫자에 집착하여 왔다는 부정적 평가에 직면하였다.

이에 2022년에 수정된 선교전략을 세웠고, 수정되는 선교전략은 선교사 숫자를 늘리는 “양적 선교”에서 내실을 다지는 “질적 선교”로 궤도를 수정하였다.(p29) 최종결정은 새해 1월 17일에 열릴 제33차 총회에서의 결정을 앞두고 있으며, 새로운 선교정책을 실행할 2023년 제8차 세계선교전략회의(National Consultation on World Evangelization, NCOWE)을 준비하고 있다.(6월13-16일, 평창 알렌시아)

강대흥 사무총장은 새로운 한국교회의 선교전략 주요 이슈를 4가지로 요약하여 제안하고 있다.(p29-33)

1. 교회와 선교단체의 동역을 통한 시너지

교회와 선교단체가 양분되어 “보내는 선교”와 “가는 선교사”라는 이원화된 프레임으로 지금의 세계 선교적 상황을 담아낼 수 없음을 직시하고, 선교단체와 교회가 연합하여 상호 소통하고 협력하는 방향으로 수정된다. 즉 “교회와 선교단체는 그리스도의 한 몸으로 동역하여 하나님 나라를 함께 세워나가야 한다”고 강대흥 사무총장은 강조하였다.(p29)

2. 교회가 중심이 되어 펼쳐야 할 환대의 선교

교회의 존재 목적이 선교임을 확인하며, 교회의 성도들이 선교의 주체임을 인식하고 자신의 재능과 은사를 선교적으로 활용하도록 준비해야 한다.

또한 기존의 선교단체 중심적 선교 정책을 반성하고, “교회 중심의 선교운동”을 전개해야 한다. 즉 하나님의 형상(Lmago Dei)인 모든 사람을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의 성도로서 “환대”(Hospitality)하여 성서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것이다.(p30)

성도는 환대를 통해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가장 큰 계명을 실천적으로 순종할 수 있고, 자신의 은사를 사용하여 타문화권 선교에 헌신할 수 있다. 한국교회는 환대의 정신으로 우리의 이웃이 된 외국인들을 섬기고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p31)

3. 이주민 선교와 글로벌 네트워크

전 세계 71억 인구 중 3억에 가까운 사람이 국제이주자임을 지적하고, 우리나라에도 해외 이주민들이 들어 와 250만이 함께 살고 있으며, 인구의 5%를 차지하는 현실을 지적하고 있다. 인구학자들은 2050년이 되면 우리나라 인구의 10%가 이주민으로 채워질 것이라 예상한다.

그러므로 한국교회는 이주민들을 환대하고 그들을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 안으로 받아들여, 모든 민족 안에 하나님의 형상이 존재한다는 “보편성”과 “다양성”에 마음을 활짝 열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P32)

이주민을 환대할 뿐 아니라 그들의 언어로 예배 공동체를 세워나가도록 돕고, 더 나아가 자기 나라에 돌아가서도 예배 공동체를 계속 이어나가도록 하는 것이 선교의 장기전략이라 강조하고 있다.(P32)

4. 다음 세대 선교 동원

한국교회는 젊은 선교사를 발굴, 동원과 훈련 파송에 힘써야 한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에서는 “다음 세대 선교 동원” 문제를 중시하고 해결하고자 “청년 미래 선교 써밋” 을 개최하고 있으며, 교회와 청녀, 캠퍼스 선교단체가 연합하여 다음 세대가 선교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선교토양을 만들려 한다.(p33)

강대흥 사무총장은 “이제 한국교회는 기본에 충실한 사역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2023년은 한국교회 안에 새로운 선교 동력을 만들어 가고, 모두가 공감하는 선교적 방향과 실행지침을 통해 큰 그림을 그려나가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 하였다.

강대흥 사무총장은 결론으로 ”이제는 혼자 선교하는 시대가 되어서는 안 된다. 서로 힘을 모으고, 최대한 협력해서 좋은 사례를 만들어 가야 한다. 겸손히 섬기는 종의 모습을 간직하기를 간절하 바란다“며 끝맺고 있다.( rch:2023.1.10.)

*KWMA회원 각 교단 선교부 이사장 및 총무 연석회의(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