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핫 이슈

'절도범 손절단 이슬람 형법'(후두드) 통과

클라탄 주 '절도범 손절단 이슬람 형법'(후두드) 통과-



말레이시아의 한 지방의회가 잔인한 이슬람형법의, 2015년 후두드를 통과시켜 격열한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22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북부의 켈란탄 주 의회는 '후두드'(Hudud)를 담은 이슬람 형법 개정안을 지난주(3.21) 의결하고 연방의회 입법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후두드는 절도범의 손 절단, 혼외정사에 100대의 태형 또는 돌 매질 등의 처벌을 규정하고 있어, 이슬람 내부에서도 반발을 사는 형법이다. 켈란탄 주에서 비이슬람교도들에게도 후두드를 적용하겠다는 것이 주 의회의 계획이다.


이 법안은 주 의회 다수당인 야당 범이슬람당(PAS)이 제안한 것으로, 여당 의원을 포함해 재적의원 44명의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그러나 후두드가 말레이시아 연방법에 어긋나는 만큼 시행되려면 연방의회에서 별도의 입법 절차를 밟아야 한다.


민중정의당(PKR), 민주행동당(DAP) 등 다른 야당과 동맹을 맺은 PAS가 정치력 확대의 수단으로 후두드를 이용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러나 PKR가 "PAS가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후두드를 지지하지 않겠다"고 밝혀 야권 균열 되고 있으며, "민주행동당"(DAP)는 PAS와 결별을 선언하였다.(3.23)


집권연합인 국민전선(NB)도 "후두드가 헌법에 위배된다"고 반대 입장을 보여 켈란탄 주 의회의 계획이 실현되기는 어려운 것으로 전망되지만,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고 확산되고 있다. 연방정부, 나집(Najib)수상은는 이슬람형법, Hudud를 반대했으나 침묵하고 있다.


--------------------------------------

이슬람 후두드 법의 집행에 대한 말레이시아 의료협회의도 반대


말레t이시아에는 13개의 주 중에 클란탄 Kelantan 주가 있다. 수도는 코타바루 Kota Bharu. 태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보수성향이 강한 지역인데 1990년 말레이시아 범이슬람 정당인 PAS(Islamic Party of Malaysia)가 정권을 잡은 이후로 교체없이 아직까지 PAS가 집권해 오고있다.


PAS 당원들은 말레이계 무슬림으로 클란탄 주 인구의 95%정도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슬람 정통주의를 따르는 PAS당은 클란탄 주에 강력한 이슬람 법을 적용해 사회적 제약을 해오고 있다.


수퍼마켓에서는 계산대에서 줄서는 곳이 남녀 구분이 되어있고, 벤치도 남자용 여자용이 따로 있으며, 뭔가 부적절한 행동을 유발할 수 있는 유흥시설을 제한하고 있다. 또한 후두드 법 Hudud Law을 적용해 도둑질한 사람의 손목을 절단하거나 신성모독에 대한 처형을 강행하려는 시도도 해왔다.


남자 관객이 한명이라도 있으면 여자들은 대중앞에서 공연을 할 수도 없고 이슬람교에 준하지 않는 인간이나 동물형상도 없애고, 전통 공연도 금지를 했다.


PAS당에서는 이런 모든 것들이 이슬람교리를 확장하고 무슬림들의 비도적인 행동에 종지부를 찍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대부분은 좀더 온건한 집권당인 바리산 내셔널당의 법률에 위배하고 말레이 전통을 말살하는 행위라고 여기고 있다.

PAS당에서 이번에는 손목을 자르는 Hudud Law를 강행하였다. 여론이 들끓고 무슬림 사이에서도 실행 해야한다, 하면 안된다 의견이 갈리고 있다.


정부측에서는 ''아직은 때가 아니다. 우리는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나집 총리는 '정부쪽에서는 후두드 법을 거절한 적은 없지만, 비 무슬림 그룹은 이 법의 집행을 거부하고 있고, 무슬림 그룹 사이에서도 찬반이 엇갈리든 등 무슬림과 비 무슬림 사이간에 이 법에 대한 완전한 이해가 아직 성립되지 않았다.


찬반 논쟁을 하는 사람들도 정부의 입장도 아닌 의학 협회의 발표였다. 생명의 존엄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진정한 의사의 모습, 주 정부이지만 정부의 발표에도 굴하지 않고 불의에 맞서며 당당히 의사로서의 입장을 밝히며 거침없이 거부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의료 협회의 타마씨란 Tharmaseelan 회장은 의사가 형을 집도 하도록 하는 것은 의료 윤리와 의료 행위에 어긋나는 행위라고 강력한 반대의사를 밝혔다:


''의사라는 직업의 목표는 사람들을 돌보고 치료하고 완치시켜주는데 있지 사람들의 생명을 빼앗거나 후두드 법 아래 범법자의 팔목을 절단하는데 있지 않다. 환자가 범죄자이던 아니던간에 절단이 필요하면 환자의 동의를 받아야만 한다. 의료 윤리에 반하는 법이므로 클란탄 정부는 이 법의 실행을 재고 해야한다. 어떤 법이던 신체에 상해를 가져오는 법은 반대한다.

외과 의사가 징벌의 수단으로 절단을 하도록 강요하는 것은 훨씬 더 심각한 일이라고 말레이시아 의학 협회에서는 반대하고 있다.(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