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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ugee사역

고달프고 시련의 삶 속에서도-MCF

고달프고 시련의 삶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믿음으로
    -마라교회(MCF)와 마라크리스챤학교(MCS)-


노 종 해(CM리서치)
   

                    *마라종족 교회(MCF) 주일예배

    Kepong KL, 2016.11.3.(목), 3.40pm: 쿠알라룸푸르 서쪽방면 서민들의 밀집지역에 있는, "마라교회"(MCF)와 "마라크리스챤스쿨"(MCS)를 방문지도 하였다.

    햇빛이 내려 쪼이는 오전 10시, 도심에서 시내버스로 출발하여 30분 만에 꺼뽕(Kepong)지역에 도착하였다. 송글송글 땀이 솟아 올라 속옷을 적셔 오는 가운데 학교(MCS)에 이르러, 마라신도회장 "라이키"(Laiki) 선생에 전화하였다. 인근 식당에서 "완딴미"(물만두 국수)를 조반으로 나누며, 그동안 마라사람들과 마라교회와 학교의 근황을 들었다.

난민상황과 마라종족들의 신앙생활(MCF)

 
 *마라교회(MCF)-초뚜(Chhotu)목사와 함께/ 마라찬송가를 펼쳐 보며


    올해부터 말레이시아에 더 이상 난민들(Refugee)은 들어오지 않고 있으며, 유엔 난민기구(UNHCR)에서도 더 이상 난민등록을 받지 않는다고 하였다. 이미 많은 난민들이 제3국으로 이주하였고, 본국으로 귀국하여 말레이시아에 난민종족들이 줄어드는 형편이라 하였다. (무슬림 로힝야 족은 늘고 있어)

    현재 말레이시아에 거하는 미얀마 사람들은 9만여 명이 체류하고 있으며, 이 중 난민으로 등록 된 사람은 4만5천명으로 반반이라 하였다. 난민등록자들은 제3국으로 이주하길 기다리고 있으며, 체류자들은 본국으로 귀국하게 된다고 했다.

    그러나 이들이 기다리며, 체류하는 동안 생활과 노동환경은 매우 열악한 형편이라 했다. 건설 현정도 줄어들고, 일자리도 없어, 겨우 노점식당 등에서 막일을 하며 고달픈 삶을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이들이 굳굳하게 시련의 생활을 이어갈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믿는 믿음에서 뿐이다. 열악하고 고달픈 삶 속에서도 교회를 중심으로 생활하고 있으며, 찬송하고 기도하며, 서로돕는 믿음과 사랑의 생활로 극복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라이키 신도회장은 마라종족(Mara)은 꺼뽕지역에 700여 명이 살고 있으며, "마라교회"(MCF) 교인은 550명 이라고 말 했다. 주일에도 일터에서 일해야 하기 때문에, 주일예배는 평균 150-200명 정도 모이며, 크리스마스 때는 모두 모이는 축하 파티가 열린다 했다. 라이키 회장과 초뚜(Chhotu) 목사는 크리스마스 축제에 와 달라고 간청하기도 했다.

"마라크리스찬스쿨"(MCS)의 끈기과 열정

 
* MCS-수업하는 어린이들/ 유치 유아반 학생들과 함께-초등반, 청소년 학생도

   초뚜(Chhotu)선생은 마라학교(MCS) 교장과 마라교회(MCF) 목사를 겸직하고 있다. 초뚜 목사는  현재 수업하고 있는 학생이 20명 정도 이나, 내년에는 더 입학하여 증가할 것이라 하였다. 올해는 여선생님이 임신으로 휴직하고 있기 때문이며, 어린학생들의 등하교, 교통문제로 학교에 나오지 않는 어린이들이 많이 있다고 했다. 어린이들이 걸어서 큰 길을 건너서 등교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그래도 20여 명의 학생들은 무더운 열기 만큼이나 열성으로 학습에 임하고 있다.

 
 * 장난꾸러기들의 늠늠한 모습/ 새침스러운 수줍음을 아는 소녀 학생

    선교사로써 마라교회(MCF)와 마라학교(MCS)를 둘러 보았고, 마음을 합하여 함께 기도하며 찬양하고 더욱 믿음에 굳게 서서 나갈 것을 다짐하였다. 특히 마라교회 안에는 7년 전 출판배포한 "마라찬송가"가 보관되어 있어 감사하였다. 지금도 예배와 집회시간에 찬송가를 활용하고 있으며, 미국 등 난민이주하는 가정들이 한두권씩 가져간다고 했다.

    인근 노점식당에서 단촐한 점심을 나누었으나, 어느 밥상보다 화려한 성찬이였다. 맛도 꿀 맛이었고, 가격은 Rm5(1,500원)이었다. 다음 주일 다시 만나기로 하고 헤어졌으나, 어느덧 얼굴에 땀이 흐로고 온 몸도 흡뻑 젓었으나  마음은 기쁨과 감사로 가득 채워졌고 발걸음도 가벼웠다.

 
 *마라학교(MCS) 앞에서, 아기업마와 함께/ 쵸뚜 목사와 점심을 즐기며

    "KL동남아선교센타"(선교사 노종해)는 "마라교회"(MCF)와 "마라크리스찬스쿨"(MCS)를 개척 설립하였고, 교회는 자립톡록 하였으며, 학교는 후원 지원하고 있다. 주님! 마라종족의 믿음을 지켜 주시고 인도하여 주옵소서! 할렐루야! 감사합니다!!!.(rch)


*마라학교(MCS)-학생명단과 시간표(2016년도)


 * 마라크리스챤학교(MCS)와 라이키(Laiki) 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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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 "마라교회(MCF)와 학교(MCS)" 인계 마무리


*마라교회(MCF)에서 찬양하고 있는 청년들과 함께(사진-2018.5.29)


   2018년 5월 29일(화) Kepong MCF와 MCS, 마라교회와 학교, A선교사에게 넘겨주었습니다. 이제 정리가 마무리 되어서 맘 좋습니다. 인도해 주신 은혜, 감사, 충만 입니다!


   34년 선교사(1985.4.4.-2019.4.) 출구전략으로 사역처들을 내려놓고 있는 중입니다. 달려 갈길 다 달려가도록 기도와 선교에 참여해 주심을 감사합니다.


    정년은퇴 후, ''기독교-이슬람 관계 연구소''(CMRC)는 국내로 옮기고, 자비량으로 ''국내외 이슬람, 무슬림 정보와 협력사역''에 임할 것입니다. 주 안에 승리, 평강! 감사합니다.(rch)


*마라교회 주일예배(208.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