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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란학교-눈물의 마지막 인사

눈물의 마지막 인사-"See you again on Friday"


노종해(CM리서치)



▲ 아미엘의 손 편지와 사진-꾸란 암송학교, "이띠파퀴야(Ittifaqiyah) 학교", Kuala Lumpur

 


     Amiel Ashraaf(11세)는 따피즈(Tahfiz) 종교 기숙학교 화재로(2017.9.15. 금) 사망학생 23명 교사2명 중 한 명입니다. 화재 전 수요일(9.13.) 저녁에 엄마의 학교방문이 있었지요.헤어질 때 엄마는 아들을 헤깅하고 사랑의 작별 키스를하였습니다. 이 때 아미엘은 엄마에게 "금요일에 또 만나요"(See you again on Friday) 인사하며, 친필편지를 드렸습니다. 그러나 금요일(9.15.) 새벽 기숙학교 3층 화재로 사망하였습니다.


    엄마는 아들의 손 편지가 마지막 편지가 되었고, 마지막 편지를 친지가 페이스북에 사진과 함께 올려 언론에 알려지면서 아픈마음이 더했습니다.  엄마는 그 편지가 마지막 편지였음에 애탄하며, 아들의 마지막 말도 더욱 애타게 울렸습니다.

"더스타"지 기자는 엄마를 인터뷰하고 이 소식을 전하여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울렸습니다.(The Star, 15 Sep 2017)

 

  
▲ 화재 현장에서 자녀들의 희생 소식을 애타게 전하며 아파맘의 엄마들

 

    "그는 우리를 사랑하고, 그가 잘못한 것에 대해 용서를 구했습니다."(He said he loves us and asked for our forgiveness for things he did wrong."

     "그는 매일밤 기도할 것이며, 우리는 항상 건강합니다"고 말하며, "엄마 아빠가 항상 건강하시기를 매일밤 기도시간에 기도할 것이라"고 말했 답니다. 아들은 엄마 아빠에게 잘못한 것을 용서해 달라고 구하며, 엄마 아빠를 아주 많이 사랑하며, 모든 일을 돌보아 주셔서 감사합니다"고 말했 답니다.


     또한 두분께 어떻게 값아야 할지 모르겠으나, 두분이 낙원에 가도록 돕기 위해 타피즈(tahfiz) 학교에서 공부하는 것"이라 말하며, 기록부에서 한 장을 찢어 전해 주었다고 슬픔을 참으며 애탄하였습니다.


    엄마 Noorhayati(42)는 목도리로 눈물을 딱는 동안 아들이 좋아하는 "파타야 볶음밥"(Pattaya Nasi Goreng)과 아이스 티를 학교인근 노점식당에서 나누었는데, "마지막 식사가 될줄이야"(thair last meal together) 생각지도 못했다고 애타하였습니다.


    Tahfiz School은 폰독 이슬람 종교학교로, "꾸란 암송 순나학교" 입니다. 꾸란 전체를 암송하는 지도자 "Huffaz"를 양성하는 7-17세의 학교로 말레이시아 전역에 설립되어 있는 이슬람 종교 기숙학교 입니다.


    국왕도, 나집수상도 화재 현장을 즉시 방문하였고, 수상은 3천만불 지원 예산 결제하며 학교를 업그레이드 시켜 이전 신축을 약속하고, "말레이시아 애도의 날"로 공포했 답니다. 15일 전국 모스크 금요기도회(예배)는 애도의 장이 되었습니다. 아픔을 함께하며, 하나님의 위로와 인도하심이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rch)

 

  
▲ 쿠알라룸푸르의 tahfiz school(꾸란 암송, 순나학교)-3층 기숙사에서 화재(9.15. 새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