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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사역 이야기

동남아 무슬림사역과 MBB공동체

[이슬람선교 현장 이야기]


동남아 무슬림사역과 MBB 공동체


노종해(CM리서치)


*라마단이 끝나는 명절을 준비하는 무슬림들


1. 들어가는 말


     오늘날 세계에 분포되어 있는 “말레이 인종”(Malay Race)은 3억5천만 명으로 95% 이상이 무슬림들이며, 3억3천만 명의 말레이 인은 동남아 이슬람의 중추세력을 이루고 있다. 즉,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브루나이, 싱가포르, 필리핀과 태국남부의 무슬림들이다.


       동남아 지역 이외 세계에 흩어져 있는(디아스포라) 말레이 인종(Malay Race) 2천만 명으로, 말레이 들은 아메리카 남부(Suriname)와 태평양 군도(Australasias)와 아프리카 남부(Madagascar)와 인도양 남부 섬들), 인도차이나 등에 분포하여 있다. 동남아 말레이 인(Malay)들은 원시시대부터 이들 지역에서 이동하여, 동남아시아인 말레이 군도(Malay Archipelago, Nusantara)에 정착하였고, 서구 식민시대를 거치며 다인종 다언어 다종교 다문화의 복합사회(pluralistic Society)를 형성하고 있다.


     동남아 말레이 인들의 종교와 신앙은, 정령신앙(Semangat, Animism)을 기반으로 힌두교(Hinduism)과 불교(Buddhism)에서 이슬람(Islam)으로 개종하였으며, “말레이 이슬람“(Malay Islam)은 ”말레이 종족중심”(Malay Ethnicity)으로, "민속 이슬람“(Adat Islam)의 특징을 지니고 있다, 세계 2차 대전 직후 서구 식민통치에서 독립하여 오늘날의 국가들을 세웠으며, 다종교 다문화, 복합사회(pluralistic Society)와 종교다원주의(Pluralism) 사회를 형성하고 있다. 말레이 인들은 정치단체와 연대하여 "이슬람 재발흥, 부흥운동"을 일으키고 있으며, 동남아를 이슬람화(Islamization)로 추구하고 있다. 즉, 이슬람 법 샤리아로 헌법을 개정하여, 칼리프 시대를 재현하려는 극단주의 세력의 종교와 정치운동이 일고 있다.


     필자는 동남아시아 이슬람사역에 목표를 두고, 동남아의 주요 인종인 말레이 무슬림(Malay Muslim)을 사역 목표로 삼았다. 말레이시아에 30년(1988-2019) 동안 무슬림 지역에서, 무슬림들과 함께 살며, 선교사의 삶을 살았던 현장 사역 이야기를, MBB공동체를 중심으로 나누려 한다. 이로써 “말레이 이슬람, 무슬림사역”과 “무슬림 배경신자”(Muslim Background Believer)들의 MBB공동체 이야기를 중심으로, 한국 교회의 이슬람선교 정책방향과 실제를 제시하려 한다.


2. 무슬림선교 현장, MBB공동체 유형


     동남아시아의 MBB공동체는 "말레이어"(BM)공동체로. 예배(Ibadat,عبادات)와 성경공부, 친교 모임 등을 갖고 있다. "움직이는 교회"인 MBB공동체는 다섯 가지 유형과 국내 MBB의 유형을 세 가지로 분류해 보았다. 즉,


MBB공동체 유형과 무슬림사역 표

M=Muslim Background Believer, MBB

*동남아 선교지(공용어-영어, 모어:말레이어 BM, 동족어)

유형

언어

집회형태

MBB공동체 사역특성

M1

공용(영)

공동체

현지교회 참여, 예배공동체(교회)를 이루고 있다.

M2

공용+모어

가정모임

동족 공동체. 가정모임, 현지교회 참여와 공간 사용

M3

모어

공동체

말레이 무슬림문화를 지키며 가정공동체

M4

모어

수시모임

"예수"(Isa)님을 존경하고 믿으며, 개인적으로 익히고 배우나, 공식적으로 무슬림생활. 수시모임

M5

모어

개별교류

"예수"(Isa)님을 존경하고 믿으며, 개인적으로 익히고 배우나, 공식적으로 무슬림생활. 사적교류

*국내 무슬림 MBB사역(공용어-한국어, 모어: 동족 언어)

KM1

한국어

공동체

한국 지역교회 참석, 무슬림 전도인으로 양성

KM2

한어+모어

가정모임

수시로 모처에서 모며 예배와 성경공주, 친교모임

KM3

동족어

개개인

개인, 친우들과 수시로 교류관계


    선교현장에서 MBB공동체는 "교회"라고 표기치 않으며, 공식표명은, "친교모임처"(Fellowship Center)), "봉사모임처"(Service Center), "구호모임처"(Relief Center) 등으로 표기하고 있다. M1유형은 교회 혹은 사무실 등 건물의 1개 공간에서 모임을 갖고 있다,


     M1유형은, 지역공용어를 사용(영)함으로 현지교회에 참여하기도 하며, M2유형은 공용어와 동족 모어(BM, Iban등)로 정기 모임을 갖는 MBB공동체이다. M3유형은 모국어, 말레이어(BM)를 사용하며, 가정 MBB공동체로 수시로 모이며, M4유형은 예수(Isa)를 따르고 성경공부하나, 공식적으로는 히잡 등 말레이 무슬림 생활을 지키며, M5유형은 사적으로 친교와 교류 갖고 있다. 이들 M1-M5유형을 구별하여 선교적 접근 협력, 보호, 연대하여, 지도자 양성, 제자화로 MBB사역에 임해야할 것이다.


     한국 국내에서 MBB유형은 KM유형으로 분류하였다. KM1은 한국어를 사용하고 국내 지역교회에 참여함으로 무슬림 전도인으로 양성해야할 것이며, MBB공동체를 개척설립 토록 추구해야 한다. KM2는 한국어와 모국어를 병행 사용하는 MBB 가정공동체로 구분할 수 있으며, MBB전도인으로 양성해야 한다. KM3 유형은 동족어를 사용하고, 개인적으로 예수님을 흠모하며 친우들과 교류하고 있는 유형으로 복음을 나누고 MBB공동체로 인도해야 다.


     특별히 국내 MBB공동체는 한국어를 공용어로 사용할 수 있음으로, 가정 공동체로 개척해 나가야할 것이다. 무슬림사역은 우정 ,친절, 사귐, 영접 등의 삶으로 만나야 하며, 이슬람선교 전략 정책은 교리보다 일상생활과 삶 속에서 개별적인 만남과 교류로 MBB공동체를 이루어야 한다. 이를 위해 간접방식의 직접선교가 적용되어, 무슬림들로 하여금 동족선교, 동족 MBB공동체를 개척토록 추진해야 한다. 국내 무슬림전도, MBB공동체 개척설립은 한국 교회가 협력 추구해야할 긴요한 사역으로, 이슬람선교의 결실 맺는 사역이다.


     MBB사역을 위해 친족, 종족, 이주민 친근 관계를 관찰, 조사해야 하며, 이주 무슬림사회, 마을, 가정, 청소년 등 삶의 현실을 직시하고, 무슬림들과 삶 속에서 교류하며 신뢰를 이루고, 친교, 나눔, 교통 등의 실제적인 삶을 이루어야 한다. 이들에게는 한글교육과 한국문화체험 학교, 캠프 등이 요긴하며 교류를 넓혀 나가야 한다.


*무슬림 청년들의 축제-대화의 사귐의 광장, 널판지를 깔고 앉아도 행복해요!


3. MBB공동체의 “움직이는 교회”


1) 이슬람 상황과 MBB공동체


     최근 이슬람 M국에는 더욱 ‘이슬람 강화정책’으로 나가고 있으며, 북부 주에서는 이슬람 법, ‘샤리아’(Sharia)를 통과시키고, 이슬람 형법인 ‘후드드’(Hudud)도 입법추진하고 있다. ‘후두드“(Hudud) 형법은 돌로 치거나 태형, 손목 절단 등의 혹독한 처벌법이다.

이런 정책에는 무슬림들의 ‘배교’(Apostasy))가 성행하고 있다는 위기감도 작용하고 있다. 즉, 이슬람을 떠나서 ‘기독교’로 ‘개종’하는 이들이 확산 되고 있기 때문이다. 무슬림들 중 담대하게 그리스도를 영접한 이들이 공동체를 이루고(MBB), 성경공부와 예배에 참여하고 있다.


     이슬람에서는 MBB들을 개종자로 ‘배교자’(Apostasy)라 지목하고, 움마(Ummah)에서 격리하여 혹독한 형벌로 처벌하고 있다. 그러나 박해와 죽음까지도 무릅쓰고,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이들이 일어나고 있으며, 이슬람 M국의 정치. 사회는 요동치고, ‘개종’을 막기 위해 ‘반기독교’, ‘반 배교’ 대회가 전국을 순회하며 열리고 있다.


     무슬림에서 개종한 이들(MBB)은 믿음을 하나님의 말씀과 약속에 두고 있으며, MBB들의 “움직이는 공동체(교회)”로 서로 말씀으로 친교하고 있다. MBB들은 이김을 주시는 분도 주님이심을 믿고, 주님의 권능과 사랑, 보호와 인도하심을 기도하며 믿음을 지키고 있으나, 온갖 시련의 현실에서 80-90%는 다시 무슬림으로 복귀하는 형편이며 괴로움을 품고 있다. 이들을 찾아 교류하고, 인내심을 가지고 사랑하는 심정으로 "상실MBB, 잃은 양 찾기 사역"도 은밀히 추진해야할 것이다.


2) MBB공동체의 “움직이는 교회“


     MBB들의 ‘움직이는 교회’(성도의 모임)는 이슬람 국의 도심이나 지방 도시 곳곳에서 모이고 있다. 도심 빌딩 골방, 모처에 공간을 마련하고 주일 예배를 드린다.


     강단은 예배센타로 테이블 위에 보자기를 덮고, 꾸란 받침대 레할(Rehal)에 성경을 펼쳐 놓는다. 십자가와 꽃바구니로 예배센타를 장식하고, 키보드와 기타로 반주하며 찬양으로 시작한다. 모니터 영상화면에 띄우는 찬양 가사를 보며 다함께 일어서서 찬양하고 기도로 진행 된다. 찬양 후 중보기도와 주기도문,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과 헌금 봉헌과 말씀증언으로 이어진다.


     담당자가 성경말씀을 봉독 한 후, 말씀 증거는 성경강해 이었다. 영상회면에 띄운 자료화면을 보며, 은혜의 말씀을 듣고, 다함께 일어서서 큰 소리로 찬양하고, 축도로 주일예배를 마칩니다. MBB공동체의 주일예배는 우리의 예배순서와 같다.


     MBB성도들은 예배를 마친 후 친교의 시간으로, 흰죽과 볶음면, 바나나와 커피 등을 함께 즐기며, 대화하고 마음을 나눈다. 저들은 토착일반 음식과 음료뿐인 아주 단출한 식탁이지만 풍성한 기쁨을 나누는 친교의 시간이다.


     MBB들의 공동체는 “움직이는 교회“이다. 집회장소를 수시로 이전해야 하고, 집회 기구들도 가지고 다닌다. 친교의 식탁도, 남은 음식은 모두 포장해 가고, 식기도 가방에 넣어 간다. 식탁도 모두 치워지고 흔적도 없어진다. MBB교회 참석자들의 신변 안전을 위해 인물이나 모임, 단체 사진도 남기지 않는다. 그러나 임시공간에서 모임을 갖지만 마음과 삶의 중심에는 예수님을 모신 성전이며 ”움직이는 교회“이다.


3) 국내 무슬림과 MBB공동체 개척설립


     한국 교회도 국내 무슬림에 복음전도와 MBB공동체(교회) 설립이 시급하다. 언제까지 이슬람에 대한 무관심에서 반감이나 두려움의 공황(이슬람포피아) 또는 이슬람 이해에만 머무르고 있겠는가? 이제는 결실 맺는 이슬람선교에 착수하여 적극으로 무슬림들을 만나고, 복음을 나누며 MBB로 제자화를 위해 기도하며 힘써야 한다. 정부의 통계에서 알 수 있듯이 이미 국내에 거주하는 무슬림의 숫자가, 한국인 무슬림 4만 명 포함하여 20만 명이 넘고 있다. 무슬림전도는 민감한 사역으로 보안이 요구되지만, 인내심을 가지고 교류와 협력을 증진해 나가며, 우리의 증인된 사명을 힘써 실천해야 한다.


     MBB공동체 개척설립을 위해 교단본부에서 전문사역자를 양성하여 파송하고, 각 연회와 지방회로 확산시켜야할 것이다. 개체 교회 보다 연합하여 전문사역자를 세우고, 교회 건물 보다 가옥, 주택을 전세 등으로 마련하여 무슬림사역 장소(센타)로 실행해 나가야할 것이다.


4. MBB사례)-"빈 그릇을 찾으세요"



* BM 주일예배센타-말레이 바틱과 십자가 앞에 쿠란 받침대(Rehal) 위에 성경을 펼쳐 놓고


     2015년 도심 모처에서 “말레이어 예배”(IBADAT BAHASA MALAY)와 성경강해로 모였다. “말레이어”(BM: Bahasa Malay)는 말레이시아 국어이지만, 다수인종인 “말레이 무슬림”(Malay Muslim)들의 언어로, 기독교의 사용은 정치적으로 대단히 민감한 언어이다. BM예배는 말레이시아 전국 곳곳에서 은밀히 드려지고 있으며, 오랑아슬리(Orang Asli), 원주민들과 사바, 사라왁에서도 BM교회들이 왕성하고 있다.


     말레이 집회(BM)에 참여하는 성도는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 MBB들로 주일예배를 담대히 드리고 있으며, "말레이어 성경"(Alkitab) 공부는 삶과 직결 된 간증으로 성경강해 중심이었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다함께 찬양하여 마음을 열게 한다.


Mari Masuk Mari Masuk, Masuk Hatiku Ya Jesus.

Datang Sekarang Datang Tinggal, Dalam Hatiku Ya Jesus. Amin!

(오 예수님 내 마음 속에 어서 오시옵소서

오 예수님 내 마음 속에 지금 오셔서 좌정하시고, 계시옵소서. 아멘)



*왕하4:3,


     말씀증거 제목은 “빈 그릇을 채워요”(Carilah Bejana/Bekas Yang Kosong)로 본문은 왕하4:1-7 말씀이었다.

엘리사의 수련생들 중 남편이 죽은 여인이 찾아와 호소하였습니다. “주님을 경외하는 남편이 죽었는데 빚 주인이 두 아들을 노예로 데려가려 한다”는 것입니다.


     엘리사는 “내가 어떻게 해야 도움이 되겠소. 집 안에 무엇이 남아 있습니까?”고 물었고, 여인은 “기름 한 병 말고는 아무 것도 없습니다”고 안타까운 사정을 아뢰었습니다.


     엘리사는, “나가서 빈 그릇들을 많이 빌려 오시오. 그리고 두 아들과 함께 들어가 문을 닫고 빈병 그릇마다 기름을 부어 채우세요” 분부하였습니다.


     여인은 순종하여 아들과 함께 기름을 가득가득 채운 후 다시 엘리사를 찾아 왔으며, “이제 어떻게 할까요?”라 물었을 때, 엘리사는 “기름을 팔아 빚을 갚고, 나머지는 생활비로 쓰세요”라 말하였습니다.



*벧전2:9, "우리는 하나님이 택하신 족속이요, 하나님의 소유인 백성입니다."


     말씀증거는 우리의 형편을 아시는 하나님께 간구, 기도해야함을 강조하였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이며, 거룩한 민족으로, 하나님의 소유가 된 백성“이기 때문입니다.(벧전2:9)


*요일1:9, "우리 죄를 자백하면, 용서하시고, 깨끗게 하십니다."


     또한, 우리가 우리의 죄를 자백하면, 신실하시며 의로우신 하나님은 우리죄를 용서하시고, 깨끗하게 해 주시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요일1:9)


    말씀증거는 예배 참여한 성도들에게 현실생활과 직결된 말씀이었고, 은혜와 기쁨의 말씀이었다. 다함께 일어서서 목소리 높혀 찬송하고 축도로 폐회하였다.


Pujilah Allah Tuhan Ku, Pujilah Anak Itu Pun,

Pujilah Roh Yang Menghibur, Bapa, Anak Dan Roh Kudus. Amin!

(만복의 근원 하나님, 온 백성 찬송 드리고,

저 천사여 찬송하세. 찬송 성부, 성자, 성령. 아멘!)



*MBB공동체의 친교 식탁-"꿰띠아웃"(쌀국수)과 바나나, 커피(말레이시아 산)


     주일예배 후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친교의 식탁은 “꿰띠아웃”(쌀국수)으로 바나나와 커피(말레이시아 산)를 나누며, 서로의 안부를 묻고 담화하며 심정을 나누었다. MBB들은 “줌빠라기”(Jumpa Lagi), "다음에 또 만나요", 따뜻한 마음으로 웃음을 가득 담고, 보듬어 안기도하며, 손을 흔들어 인사하며 삶의 터전으로 흩어졌다.


     MBB들의 집회는 M3유형으로 모국어인 “말레이어”(BM)를 사용하였다. 말레이어는 말레이시아에서 국어이지만, 다수인인 "말레이 무슬림"(Malay Muslim)들의 언어이기 때문에, 기독교 집회에서 말레이어(BM) 사용은, "무슬림들을 개종시키려는 의도가 있다" 고 금지하고 있다. “알라”(Allah)는 정치적 용어가 되어 매우 민감한 문제가 되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MBB공동체(교회)와 원주민들과 사바, 사라왁 등 교회에서 말레이어를 굽힘없이 사용하고 있으며, 말레이시아 국민으로 "말레이어, 국어사용은 당연한 권리이고 의무이다"라고 항변하고 있다.


     왜 말레이시아 이슬람 정부는 기독교의 말레이어 사용을 제한, 금지할까? "하나님"을 "알라"(Allah)로 사용한다는 것 때문이다. 알라는 이슬람 발생 이전부터 사용되어 온 용어로 "하나님"을 가리키는 것뿐이다. 말레이어에는 알라이 외에도 기독교 성경 용어로 인질, 나비 등 아랍어가 많이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한국 이슬람에서는 꾸란에 "알라"를 "하나님"으로 번역하여 사용하고 있으며, 이슬람 학술, 소개문서들에도 "알라"를 "하나님"으로 번역하여 사용하고 있다. 한남동 모스크 정문입구에는, “알라”를 “하나님”으로 번역하여, “하나님은 한분이요”라 표기하고 있다. 왜? 이슬람에서는 말레이시아에선 안 되고, 한국에서는 되는가? 종교와 자유가 있는 한국에서는 “알라”(Allah)는 정치적 용어가 아닌 종교적 용어이기 때문임을 인식해야 한다.


     "하나님"은 영어로 "God"이고, 아랍어로 "Allah"일 뿐 이다. 그러나 명칭은 같아도, 의미는 전혀 다르며, MBB공동체의 “알라”(Allah)는 유일하신 하나님으로 삼위일체 하나님이다. 말레이어 신자(MBB)들은 "삼위일체" 하나님을 믿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박해와 시련 속에서도 꿋꿋이 믿음을 지켜나가는 MBB들을 위해 기도하며, 국내 무슬림사역에 참여해야할 것이다.


5. 무슬림선교 원칙과 정책


     첫째, 동족선교의 원칙- 말레이시아는 다인종 다문화 국가이다. 교회도 인종과 언어로 구별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언어와 문화가 같은 종족이 자신의 종족을 전도해야 효과적인 선교를 이루며 실제적인 복음전도와 교회 개척이 이루어질 수 있다.


     둘째, 전도인 양성의 원칙- 체험적 신앙과 성경중심 복음의 훈련을 받은 전도인을 양성하여 저들로 직접 전도하게 해야 한다. 선교사로는 지속적인 복음 전도와 교회 개척을 이룰 수 없는 한계가 있다. 또한 자신의 종족 전도인이 더 효과적으로 전도할 수 있기 때문에 전도인 양성에 주력해야 한다. 나는 이를 간접선교 방식의 직접선교라 한다.


     셋째, 현지 교회와 협력의 원칙- 한국 선교사의 문제점은 현지교회에 예속되거나 현지교회와 무관한 선교, 현지교회를 이용하는 선교로 이를 탈피해야 한다고 본다. 현지 교단, 교회와 동반자(Partnership)로써 선교 협력해 나가야 한다. 약한 현지교회는 지원, 북돋아 주고, 활발한 현지교회는 협력하여 복음 선교를 이루어 나가야 할 것이다.


     넷째, 사회봉사, 사랑의 선교의 원칙- 특히 이슬람권 선교는 사회봉사를 통한 선교와 교회 개척이 연계되어야 한다. 기존 교회로 인도하기까지는 많은 시련과 박해, 망설임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사회봉사 활동을 통해 접하고 성도의 교제를 이뤄 나아가 MBB공동체(교회)를 개척해 나가야 한다. 사회봉사 선교는 MBB공동체(교회)를 개척하는 길목이다.


     다섯째, 협력선교의 원칙- 협력선교(Inter-Mission) 팀-선교(Team-Mission)를 이루어야 한다. 목회자 뿐 아니라 전산선교, 교육선교, 문서선교, 문화선교, 선교행정 담당 등의 기능 있는 전문인 선교사들의 협력이 요청된다. 단기선교도 선교사와 협력 관계 속에 이루어져야한다. 무엇보다 선교 현장 중심으로 선교 정책을 수립하여 세계 선교에 동참해야 한다.


*무슬림 여고생들-"사랑해요!"(한국말로 환영하네요)


6. 현지교회와 협력, 형제로 받은 은혜 나눔


     선교사와 현지교회와의 관계를 세 가지고 나눌 수 있다. 첫째 현지교회와 무관한 관계, 둘째 현지교회에 예속된 관계, 셋째 현지교회와 협력관계를 이루는 것이다.


     필자의 선l교 방침은 물론 세 번째 방침이다. 그리스도 안에서 한 형제 되었으니 서로 받은 은혜를 나누고 협력하는 관계여야 할 것이다. 한국교회 선교의 큰 문제점은 현지교회를 무시하거나 과시하는 것이다. 돈, 인적세력과 성장을 과시하는 것이다. 이는 선교에 큰 피해를 주는 것임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선교는 구원의 은혜를 나누는데서 출발한다. 한국교회는 받은 은혜를 나누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


     필자는 우선적으로 “동남아 말레이 이슬람 선교센터”가 될 수 있는 대지와 건물을 찾아 “이슬람 선교의 기지”로 확보토록 하였다. 대지 5백 평, 2층 단독 주택 건물을 매입하여 수리 공사를 마치고 입주하였으며(1989.10), 1990년 3월 등기완료하고, 8월 18일 “동남아 선교센타 봉헌식”을 거행하였다. “동남아 이슬람 선교센타”는 초교파적으로 현지 교회와 선교단체들, 선교사들과 협력을 이루어 나가게 되었다.


     필자는 우선 말레이시아 현지 기독교와 긴밀한 관계를 가지려 노력하였다. 말레이시아와 동남아시아의 선교현장조사와 교회현황을 조사하며 선교협력을 모색하였다. 각 교단 총회, 지방회 뿐만 아니라, 선교 세미나, 목회자 집회 등에도 참여하였고, 특별 집회와 절기 때마다 참여하였다. 또한 “교회협의회”(NCCM), “복음주의협의회”(NECF), “말레이시아 기독교 연합회”(CFM) 집회에도 참여하였다. “말레이시아 신학원”(STM), “말레이시아 성경신학원”(MBS), “말레이시아 성서공회” 등 기관도 찾아갔고 교류를 넓혀 나갔고, 선교 협력을 공고히 하며, 현지선교, 무슬림사역에 매진 할 수 있었다.


7. 무슬림들의 친근한 이웃 종족부터 사역착수


     이슬람권 선교사는 선교지 언어를 익혀야 한다. 우선 국립대학인 “말라야 대학”(Universiti Malaya), “말레이어 언어(Bahasa Malay)”과정에 등록하고 소정과정을 수료하였다

.

     결국 현지교회와의 긴밀한 협력관계 속에서 무슬림사역도 착수하게 되었고,, 동남아 말레이 족 무슬림들의 이웃인 정글 원주민 오랑아슬리(Orang Asli) 셍오이족(Sengoi) 선교와 동 말레이시아 사바, 사라왁(Sabah, Sarawak) 원주민 종족선교 등 도시 선교에 본격적으로 들어서게 되었다.


     원주민 정글 오랑아슬리(Orang Asli) 선교에 있어서도 우선 “그리스도 안에 한 형제”임을 서로 확인토록 시도하였다. 나는 말레이시아 감리교와 협력하여, 정글 원주민 선교로 전도인 양성 집회, 정글 마을 개척 전도, 자립교회 정책으로 염소 및 양계사육 정책 및 찬송가 출판 보급, 성경 반포, 봉사선교 활동 등을 시행하였다.


     또한 선교센터에서는 현지인 교회와 전도인양성 성경학교인 “교역신학원”도 개척 시작되었고, 아내 릴리아 선교사는 현지교회들의 강단 꽃꽂이 강습회와 성경공부 등으로 저들과 이웃으로 살고 있는 말레이 무슬림 사역은 현지인들과 협력선교 속에 펼쳐져 나갔다. 이슬람대학 경영학부에서 "한국 음식문화 특강"도 맡겨 되어, 무슬림대학생 청년들과 접하고 교류하게 되었다.


*한국음식문화 특강-무슬림 대학생들


8. 무슬림사역과 도시선교


1) 21세기 선교는 도시선교로-지방 무슬림들도 도시로


     21세기에는 세계인구 70%가 도시 영향권에 산다고 학자들은 말하고 있으며 선교학계에서도 도시선교가 21세기 선교의 중심이 된다고 보고 있다. 동남아시아도 경제성장으로 급속히 도시화되고 있으며, 무슬림들도 도시로 인구가 몰리고 있다. 그러나 한국교회 선교는 여전히 농촌, 정글 산 속 중심이며, 그것도 교회 개척과 건축에 국한되어 있는 것을 안타깝게 여겼다. 이제 우리는 도시 복음화를 중요시해야 한다. 도시에는 어린이, 청소년, 청년층들과 이주민 노동자, 난민종족들도 모여들고 있으며, 그 지역의 정치, 경제, 문화의 심장부를 이루고 있다. 도시 선교를 위해서는 다양한 선교 기능을 가진 전문인들이 필요하며, 각기 기능을 가지고 협력해 나가야 한다.

필자는 도시복음화의 중요성을 느끼기 시작했다. 이를 위해 기도하는 중 도시 복음화를 위해, 현지인 교회를 개척설립하고, “목회신학원”(School of Ministry, Kuala Lumpur)을 1996년에 선교센터에서 개교하였다.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일요일 오후 5시까지 10시간 성경과 교리, 전도에 대해서 강의 들으며 무엇보다도 체험 있는 믿음 위에 서도록 뜨겁게 기도하는 전도학교이다.


     동남아 선교센테에서 개척 된 현지교회와 목회신학원은 인도계 교회와 신학원으로, 동남아시아 인도계 무슬림들을 전도하는 전도인 양성 신학원이 되었다. 인도 무슬림 “이맘”들도 기독교로 개종하고, 신학원에 등록하여 무슬림전도 신학원이 되었다.


동    남아선교센타는 현지 교단 및 교회협의회(CCM), 복음주의 연맹(NECF)등과 협력하여 원주민 12개 교단연합 목회자 학교, 인도네시아, 인도, 태국, 미얀마, 필리핀, 캄보디아, 베트남 등 교역자 양성 사업 등을 지원 협력 사업을 추진여 동남아 무슬림선교, 사역자들을 양성하였다.


2) 무슬림과 사랑, 봉사사역


     필자는 무슬림을 지켜보면서 저들에게도 갈등과 문제가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정치적 안정과 경제발전 뿐 아니라 가정문제, 청소년 문제, 여성문제, 인간 삶의 본질적 문제 등 사회문제도 많이 있다. 더욱이 결손 가정이 많은 것을 알았다. 젊은 엄마와 어린이들, 오갈 데 없는 청소년들에게 사랑의 손길이 필요함을 깨달았다.


     여기에서 무슬림 전도와 교회 개척을 연계시켜 “돌봄의 집”(Diakonia Home)을 설립하였다. 주택을 임대하여, 타종교를 배경으로 하는 엄마와 어린이, 청소년들을 현지교회와 협력하여 수용 보호하고, 학령 어린이들과 청소년은 공립학교에 보내기도 했다. 학교에 다닐 수 없는 어린이, 청소년을 위해 “가정학교”(Home School)를 열어 가르치기 시작하였다. 기독교 교육은 물론 사회생활에 적응 할 수 있도록 교육 계획을 세워 주5일 가르쳤다.


     쿠알라룸푸르에 2개처, “센툴 홈”(Suntul Home, 1996년 설립)과 “디딤돌 홈”(Stepping Stone Home, 2000년 설립)을 설립했으며, “디딤돌 가정학교”(Stepping Stone Home School)를 운영하였다. 이들 홈과 학교는 성장하여 자립할 수 있게 되었고, 교사도 양성하여 현지 동역자(파트너)들이 맡아 운영하였다. 여기서 성경공부 및 신앙훈련도 이루어지며 기도회로 사실상 교회 개척이 이루어졌다.


3) 동남아시아 난민 종족선교


     말레이시아 인권단체의 "2010'인권 보고서"를 보면, UNHCR에 등록된 난민통계(2010년 9월 30일)는 미얀마 82,936명, 스리랑카 3,971명, 이라크 675명, 소말리아 1,010명, 아프카니스탄 1,119명, 기타 7,293명이라 발표했다. 기타에는 라오스, 베트남,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등이다.(SUARAM:"Malaysia Human Rights Report 2010"-Civil &Political Rights,p144).


     이는 UNHCR에 등록된 "난민"(Refugee)으로 실제로의 난민은 3배 이상이 될 것이며, 본국으로 돌아가기를 희망하는 임시 체류자, 불법 이주민으로 분류되는 "외국인 노동자"들까지 합치면 1백만에 이르러 말레이시아는 “불법이주민, 난민들”로 성황을 이루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필자는 "말레이 무슬림 사역“으로 ”난민종족선교“를 병행하였다. 난민선교는 이슬람 사역을 위해서도 긴요하며, 난민 중에는 무슬림 난민도 많고, 저들은 말레이 무슬림의 이웃이요 친구들이기 때문이다.


     쿠알라룸푸르 도심과 인근 정글에 수많은 아시아 난민 종족들이 임시 거처를 만들고 노숙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 정치적, 종교적 박해와 전쟁과 소수인종 분쟁, 자연재해, 재난 등으로 피난 와 있는 이들이 말레이시아에 3백만 명이 된다는 것도 알았다. 2003년부터 난민 선교에 들어가 정글과 도심 곳곳을 심방하며 찾아보았고, 기도회를 인도하며 돌보았다.


     이들은 성경책은 물론 찬송가도 없는 것을 알았고, 2004년도부터 7회에 걸쳐 종족 찬송가를 1만7천 천 권을 출판 보급 하였다. 난민종족선교는 구호 차원이 아닌 복음으로 접근하였다. 찬송가는 말레이시아의 난민종족들에게는 물론, 싱가포르,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미얀마 등 동남아의 동족들에게 퍼지며, 마치 풀씨 마냥 정글, 도심 곳곳에 퍼져 복음을 전파하며 성도의 모임을 이루고, 교회를 세우는 동인이 되었다.

 

     동남아 선교센터를 쿠알라룸푸르 도심 부깃빈땅(Bukit Bintang)으로 이전하고(2004.4.), 다인종 다언어 교회로 “갈릴리 인터내셔날 교회”(Galilee International Church KL)를 창립하여 무슬림선교를 구체화 시켰다.

 

     동남아선교 센터, “갈릴리 인터내셔날교회“에서는 주일예배 뿐 아니라, 교회학교, 신앙강좌, 전도집회, 사경회, 기도회, 무슬림 결혼예식 등 복음 전도에 매우 분주하고 유용한 이슬람 선교센터가 되었다. 매 주일 정규적으로 예배를 4차례, 각기 다른 언어로 드리게 되었다. 난민 종족교회들은 쿠알라룸푸르(KL) 인근 지역으로 교회개척 부흥 성장하여 나갔다.


     최근 국제 사회에서 난민종족 선교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으며, 오늘날 세계에 전쟁과 기아, 재난, 인종갈등 등으로 난민이 범람하고 있어, 세계선교의 주요 선교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도심인근 정글 난민 예배처-비닐천막 임시 정글 난민종족 교회

 

9. 맺는 말- 한국교회의 이슬람선교


     한국기독교와 교회의 결실 맺는 이슬람선교 정책과 방향을 제안 하며 마치려 한다.


     첫째, 한국 기독교는 우선 이슬람에 대한 두려움과 무관심, 편견을 제거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무슬림들과 삶을 함께하며 사랑으로 만나고 교류해야 한다. 두려움과 편견을 제거하기 위해 무슬림 삶을 이해해야 하며. 결점을 찾아 논박하고 비판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사랑과 구원의 복음을 나누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 교단 총회와 본부 내에 이슬람 위원회 및 정책 기구가 설립되어 복음 선교 뿐 아니라 기독교의 선교사명을 감당토록 해야 한다. 신학 대학에도 이슬람에 대한 연구와 강의를 개설해야 하며 연구소를 두어야한다.


     둘째, 한국 기독교는 무엇보다도 무슬림을 인간 그대로 보고(휴맨), 복음의 삶을 함께 살며 복음을 나누어야 한다. 예수의 사랑과 구원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는 저들의 삶 속에서 예수님의 삶을 살아야 한다. 예수는 우물가의 여인을 인종적 편견이나 종교적 우월감으로 대하지 않았다.(요4:1-26). 예수님은 그녀의 고달픈 삶을 이해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대하셨다. 예수님의 사마리아인의 비유를 생각해 보라(눅10:25-37). 사마리아인은 강도 만난 이의 상처를 보았지 그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알려하지 않았다. 유대인인지 이방인인지, 같은 동족인지 피부가 어떠한지, 신분이 어떠한지, 재산이 어떠한지 알려지지 않았다. 우리는 무슬림들이 들고 있는 무기와 주먹만 보아서는 안 된다. 저들의 삶과 상처, 아픔을 보고 이웃으로 교류하며 함께 나눌 수 있어야 한다. 예수님의 삶을 본받아 인간 그대로를 영접하고 나눌 수 있어야 한다.


     셋째, 한국 기독교는 무슬림을 교리와 경전(꾸란), 사상으로 접할 것 아니라 실제적인 사랑의 삶으로 대해야 한다. 하나님은 무슬림도 사랑한다고 믿는가? 예수님 주신 계명은 “첫째는 이것이니 주 곧 우리 하나님은 유일한 주시니라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신 것이요”라 하셨다. 이는 무슬림도 힘써 지키는 삶이며 이슬람 원리의 핵심이다. “무슬림”(Muslim)이란 뜻 자체가 “하나님께 복종하는 자”이다. 기독교는 여기에 머물러 있을 수 없다. 예수님은 이어서 “둘째는 이것이니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이라 이에서 더 큰 계명이 없느니라”(막12:29-31) 말씀하셨다. 이슬람은 현실 실제적인 삶 속에 구현된 체계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넷째, 기독교인들의 관심은 개발, 경제성장, 발전, 축복에 있지만, 무슬림들의 관심은 고아와 과부, 가난한 자들과 소외된 이들에 있다. 무슬림들은 단결된 것 같아도 그렇지만은 않다. 저들도 약하고 분열되고 인종과 빈부, 사회적 신분 등, 갈등으로 문제가 많다. 정치 안정과 경제발전, 어린이와 청소년, 여성과 가정문제 등 사회문제도 심각하다. 저들도 평안하게 살기 원하며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며 살기 원한다. 한국기독교의 관심은 어디에 있는가? 무슬림들과 만날 준비 되어 있는가? 오늘날 세계화시대 무슬림을 외면할 수 있는가? 우리의 이웃과 친구로 만나고, 교류와 협력을 넓혀 진솔한 삶을 나눌 수 있어야 한다.


     다섯째, 한국 교회는 이슬람을 대체하며 우선 기독교 신앙과 교리의 정체성을 가지고 지켜야한다. 이슬람을 알고 이해하되, 그 차이점과 오류, 왜곡을 분명히 알고, 변증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먼저 예수님의 생애와 교훈, 십자가와 부활, 마지막 때의 “적 그리스“와 재림, 하나님나라 등 그리스도의 제자로써 체험적 신앙위에 흔들림 없이 서서 변증할 수 있어야 한다. 즉, 기독론, 삼위일체론, 성령론, 종말론, 구원론 등 사도적 전통과 교회론 등 기독교 신앙과 교리, 삶에 대한 새로운 교재와 강습회, 세미나, 기도회 집회로 구원의 복음에 굳게 확립 되어 말씀의 전신갑주로 무장 토록 힘써야 한다.


     여섯째, 무슬림선교를 위해 제안 하며 마치려 한다. 본부 선교국은 "평생선교사"를 결심시키고 파송해야 하며, 특히 여성선교사도 양성해야 한다. 무슬림들과 만남, 섬김, 교류를 위해, 물리치료사, 모빌 정비사, 컴퓨터 전문인, 영상 IT사역, 조리사, 바리스타. 축구, 태권도 등 무슬림들과 함께 나눌 놀이와 소양을 갖춘 전문 사역자를 양성해야 한다. 단기선교도 평생선교사와 긴밀히 협력토록 해야 한다. 개종자 양육과 보호, 문서선교, 신앙서적 보급, 교재제작, 출판, 사랑 구호사역, 자선 자비 친절 섬김사역 등의 분야로 무슬림사역을 확장시켜 나아가, MBB공동체(교회)로 결실 맺는 선교를 착수해야 한다.


    국내 무슬림사역을 위해, 본부선교국은 이슬람전문사역자를 각 연회(지방회)에서 전임사역자를 세우고, 개체 교회는 전임 사역자와 협력사역 추진해야 한다. 이를 위해 우선 무슬림 인근 지역에 단독 주택을 준비하여, "이슬람선교센타"로 MBB공동체를 개척토록 해야 한다.


     한국 기독교는 무슬림을 이웃으로 사랑의 대상으로 보아왔는가? 무슬림들 실제 삶에 대한 이해도 없이 정복하고 개종시켜야할 대상으로만 여기지 않았는가? 무슬림들과 함께 삶을 나누고 있는가? 죄인의 친구 되셔서 함께 먹고 마시며 친구 되신 예수님처럼 무슬림들을 친구로 사귀고 있는가? 한국기독교의 이슬람 선교 정책과 자세는 무엇인가? 우리는 먼저 예수님을 본받아 십자가의 삶을 살며, 무슬림을 친구로 사귀고, 우리가 사랑해야할 이웃으로 만나고 살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저들에게 현실 실생활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고, 우리도 받은 은혜와 복음을 함께 나누어며, MBB공동체를 개척 설립해야 할 것이다.


*(참고)말레이 MMB 영상- ISA(예수) 영접 후, 가족, 친지 전도로 확장 되며, 가정기도회 신자공동체로 형성 영상(유투브)

https://m.youtube.com/watch?feature=youtu.be&v=rHpFi1NqOD4


     우리의 복음 전도의 사명 감당에는 쉴 수 없으며 박해와 거친 시련 속에서도 하나님의 역사하심과 이루심을 믿고, 그분의 뜻, 선교의 사명을 향해 나가야 한다. 선교에 실패가 없다. 이는 하나님께서 역사 하시는 일이기 때문이다.(rch:2019.8.15.)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헐벗었을 때에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에 돌보았고, 옥에 갇혔을 때에 와서 보았느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마25:35-40)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마28:19-20)


*무슬림 전문인들, 무엇을 바라보고 기뻐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