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활동

선교의 길과 즐거움, 밥상공동체!


사람과의 만남과 교류를 넓혀가는 일은 선교의 길이며 즐거움이다.

오늘은 천안에서 이웃이 찾아왔다. 이분들은 아내와 프랑스 자수 회원으로 친분을 나누는 분들이다. 그러니 남편들의 만남은 아내들에 의해 첫 만남인 셈이다.

 



차선생은 고기 유통업을 하시는 분으로, 신선하고 좋은 고기부분을 싸들고, 바베큐 할 철판과 가스버너를 가져오셨다.

우리부부는 햇반, 야채, 쌈장, 음료수 등을 준비하고, 점심 때(12시) 놀터(텃밭)에서 만났다.

 


우리는 먼저 도착하여 파라솔을 펼치고 탁자를 딱고, 탁자보를 깔고, 음료등을 배열하여 식탁 준비를 하였다. 봄바람도 솔솔불어 상쾌 기분이 올라왔다.

이웃분들은 정시에 도착하여, 버너에 석판을 놓고 고기를 굽기 시작하였다. 많이 해 본 솜씨로 고기도 노릇노릇 익어갔다.

 


밥상공동체가 이루어진 것이다. 오고가는 얘기도 소곤소곤, 맛을 나누며, 삶도 나누었다.

어느덧 2시 반을 넘어가고 있었다. 여성들은 텃밭을 둘러보며 새채소도 뜯고 물주며 도란도란 이야기 꽃을 피웠다.

 


우리는 식탁에 앉아 사업 이야기며, 인생 삶의 현장 이야기를 나누며 그 아품과 절절했던 순간, 앞으로의 진로 등 희망을 나누었다. 이것이 삶의 맛이 아닌가! 처음 만났어도 가까움을 공감함이 만족감으로 다가와 행복을 체험케 해 주었다.

오후3시, 탁자를 정리하고, 다음 만남을 기약하며 흐믓함 속에 마치었다. 삶의 맛을 나누는 기회었음이 참 기쁘고 감사한 하루였다. 이것이 은퇴한 원로 선교사의 삶이 아닌가! 주 안에 평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