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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멋 맛 삶

가난한 사람들의 따듯한 나눔 이야기!


"동방 박사의 선물"(The gift of Magi)은 오 헨리(O Henry : 1862~1910)가 1906년에 쓴 단편소설 이야기 모음집으로, "크리스마스 선물", "현자(賢者)의 선물"이라고도 번역 되었습니다.

아래는 오 헨리의 소설, 짧은 이야기 모음집 중에 나오는 빈민들의 아름다운 나눔 이야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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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리(Donlea)라는 사람이 추운 겨울에 직업을 잃었습니다.

먹고 살길이 막막했던 그는 굶주림에 지쳐 할 수 없이 구걸에 나섰습니다.

돈 많은 사람들이 드나드는 고급 식당 앞에 서서 한 쌍의 부부에게 동정을 구했습니다. 그러나 보기 좋게 거절당했습니다.

그때 함께 가던 여인이 남자가 퉁명스럽게 거절한 것을 알고, 이렇게 추위에 떠는 사람을 밖에 두고 어떻게 우리만 들어가 식사를 할 수 있겠느냐며 1달러를 주었습니다.

그녀는 "이 1달러로 음식을 사 드시고 용기를 잃지 마세요. 그리고 당신이 직업을 곧 구하도록 기도할게요" 라고 말했습니다.

돈리는 "부인! 고맙습니다. 부인은 나에게 새 희망을 주셨습니다.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부인은 "당신은 예수님의 떡을 먹는 것입니다. 이 떡을 다른 사람에게도 나눠주기 위해 노력하세요" 라고 다정히 말하고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돈리는 우선 1달러 중 50센트로 요기부터 하고 50센트를 남겼습니다.

그때 마침 한 노인이 부러운 듯이 자신을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돈리는 남은 돈 50센트를 꺼내 빵을 사서 노인에게 주었습니다.

이 노인은 빵을 조금 떼어 먹다가 남은 빵 조각을 종이로 쌌습니다.

돈리가 “내일 먹으려고 합니까?”하고 묻자

이 노인은 “아닙니다. 저 길에서 신문을 파는 아이에게 주려고 합니다.”

노인이 소년에게 다가가 빵을 건네자 이 아이는 좋아하며 빵을 뜯어먹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마침 길 잃은 강아지가 빵 냄새를 맞고 꼬리를 치며 다가왔습니다.

이 소년은 조금 남은 빵 부스러기를 개한테 주었습니다.

소년은 기쁜 마음으로 신문을 팔러 뛰어갔고, 노인도 일감을 찾아 갔습니다.

돈리는 그 모습을 보며

“나도 이렇게 있을 순 없지.”생각하는 순간, 강아지의 목에 걸린 목걸이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돈리는 길 잃은 개의 목걸이에 적힌 주소를 보고 주인을 찾아갔습니다. 주인은 매우 고마워하며 10달러를 주었습니다.

그러면서 “당신같이 양심적인 사람을 내 사무실에 고용하고 싶소, 내일 나를 찾아오시오.” 라고 말했습니다.

드디어 돈리도 취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눅6:39)

"주 예수께서 친히 말씀하신 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하심을 기억하여야 할지니라"(행2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