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에 실패는 없습니다!
*말레이시아 선교 60년(1965~2025) 기념
노종해 목사(원로 선교사, 말레이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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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주> 새해 2025년으로 말레이시아 선교 60주년을 밎는다. 필자는 정년은퇴 후 6년만에 선교지를 방문하여, 2024~2025년 년말년시 한 달간을 지내기에 앞서,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포럼에서 "말련 선교 50주년 기념사"를 했고, 글 내용 일부와 사진을 보강하여 선교 60년 주년 기념 자료로 제공한다.
사진은 쿠알라룸푸르에서, "말련 선교 50주년 기념 대회(5월)" 사진이다.(노종해:2024. 11. 7.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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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독교는 2025년으로 “말레이시아 선교 60주년”을 맞았습니다.(1965-2025) 말레이시아 연방국이 건립된 1965년, 한국 기독교의 선교 착수도 시작되었습니다. 아직 정치체제가 확립되지 않은 말레이시아 연방국가(말련)의 혼돈기에 복음의 발걸음을 내 딛었던 것입니다.
한국기독교의 말레이시아 선교는 감리교 여선교회에서 1960년부터 "보르네오 사라왁 이반족(Iban) 지도자양성 사역“으로 장학금을 지원하며 태동 되었습니다.(여선교회66년사 p213).
한국감리교회의 말레이시아 선교착수는 1963년 말 미 감리교회가 동남아시아 감리교회 지도자들을 초청하여, “감리교 아시아 협의회”를 개최하면서입니다.(Port Dickson, 1963.11.22-12.3.)
한국, 일본, 중국(대만), 홍콩,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라야, 사라왁, 싱가폴, 파키스탄 등 12개국 94명이 참가하였으며, 미감리교회(UMC)는 아시아교회들과의 협력을 모색하여 미 선교사활동 지역에 아시아인을 파송케 한 것입니다.
이 회의에 참석한 한국감리교회 대표 12명 중 김광우 목사는 사라왁을 방문하여 구체적인 이반족 선교를 준비하였습니다.

한국 감리교회는 1964년 총회에서 “해외선교위원회”를 설치하고, “사라왁선교 결의”하였으며, 중부연회(연회장:김광우 목사)에서 맡아 "한국감리교선교80주년 기념사업“으로 ”사라왁 선교를 결의“하였습니다.

이어서 김성욱목사를 “사라왁 선교사”로 선발하여(1964년), 파송(1965.3.21.)하였고,“보르네오 선교”의 깃발을 꽂았습니다.(6월 19일)
보르네오 사라왁 바나땅(Binatang, 현 Bintangor) 지방 책임 선교사로 임명받고 주민 이반족(Iban) 선교를 중심으로 순회하며, 전도, 교육, 의료봉사 등의 선교를 중국계(화인) 감리교회와 협력하며 착수 하였습니다.
김성욱선교사는 사라왁 비나당 지방교회 11개, 기도처 3, 유치원 2곳, 초등학교 1곳, 중.고등학교 2곳을 관할하며 진료소도 설립하여, 전도, 교육, 의료봉사 등의 선교 사역하였습니다.
또한 眞理堂교회를 신축, 카핏(Kapit)에 유치원 설립하여 예배실도 겸해 신축하였고, 비나땅 감리교 중고등학교 2층, 10개 교실을 증설키도 하였습니다.
김성욱선교사는 “당시 사라왁 이반족(Iban) 인구는 약 40,000명으로 이반교회 교인은 6개 처와 롱하우스(50-60세대 사는집)에 12,000명이었다. 사라왁 감리교회는 72곳으로(기도처 포함) 중국인 화인교회이며, 중국인 목사42명, 선교사12명이 활동하고 있었다.”고 이반족 선교상황을 보고했습니다.

김성욱 선교사는 목사요 의사였으며, 부인은 “서울YWCA총무”로 활동적인 여성 지도자였습니다. 이들 부부는 1차 안식년(1969.12.14.)을 거쳐 2차 임기 1974년까지 8년을 사라왁 선교사역에 혼신의 힘을 다해 충실 하였으나, 말레이시아 정부의 이슬람 강화정책에 의해 추방당한 것이었음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1970년대에는 임흥빈 선교사(KIM파송, 1971-1976)와 이어서 김용만 선교사가 보르네오 섬, 브루나이를 근거로 사라왁을 드나들며 정글 원주민 선교에 헌신하였습니다.
임흥빈 선교사는 한국 첫 선교단체인 KIM(국제선교협력기구, 원장:조동진목사)에서 1969년부터 2년간 선교훈련 과정을 마치고, KIM 선교사로 파송받았다.
후암장로교회에서, 설교:조동진목사, 기도:최종철, 축도:윤창덕 감독으로 파송예배(1971.7.7.)를 드렸고, 홍콩-방콕-싱가폴-KL-사라왁 시부(Sibu)를 거쳐 브루나이에 도착하습니였습니다.(1971.7.24.)
브루나이(Brunei) 선교는 김용만 장로(대신감리교회)의 농업이민(1968년)에서 한인기도회를 모이며 가정교회 이루고 학교설립 준비로 복음선교의 터를 닥아 놓고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이에 임흥빈 선교사가 선교지에 도착하여(7월), 즉시 “브루나이 한인연합교회”를 창립(1971.9.28)하였고, 3개 지역으로 속회를 편성하고 집회하며 교민선교 착수하였습니다. 이듬해, “브르나이 한인학교”도 개교(1972.3.)하여 교민 2세들을 위한 교육선교도 착수하였습니다. (선교활동 보고-<기독교세계> 1972.10.)

1980년대에는 서 말레이시아에서도 착수되었습니다.
오메가 선교회 회장 최홍석 목사가 쿠알라룸푸르에 방문하여 건설직원들의 가정을 위해 한인교회가 필요함을 인식하고, 말레이시아 감리교 황방남 감독과 협력하여. 한인교회 개척을 준비하였습니다.
오메가 선교회는 이의성 목사를 파송하여,
쿠알라룸푸르(KL)에 첫 한인교회, “말레이시아 한인교회"를 암팡(Ampang)지역에 개척 창립(1982.4.18.)하며 교포와 원주민선교를 서말레이시아에 선교를 착수하였습니다.

이의성목사는 디아스포라 선교에 주력하여 뜨렝가누의 ”꺼띠(Kertheh)대림교회“와 페낭다리 건설현장을 순회하며 "페낭 현장교회" 등을 개척하고, 귀국하였습니다.(1985.5.)
양윤식목사가 이어서 선교사로 헌신하여, 1986년에는 "쿠알라룸푸르 한인교회"를 말레이시아 연방정부에 정식허가 받도록 공헌하였습니다. 최초 "말레이시아 한인교회"는 황방남 감독의 협력으로 말레이시아 정부에 공식 등록되었습니다.

한국은 “1988년 올림픽”으로 해외여행 자유화가 되었고, 한국기독교는 선교의 발걸음을 재촉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노종해선교사는 “한국 감리교 선교100주년 기념 연합연회“에서, 서울연회로부터 "일본 선교사로 파송"(1985.4.4.) 받았습니다. 그러나 일본 법무성의 한국선교사 입국 금지로 선교지 도착을 준비하며 기다리다가, 선교국의 요청으로 선교지를 변경하여 말레이시아선교사로 쿠알라루(KL)에 도착하였습니다.(1988.8.31.)
노종해 선교사는 즉시 "말레이시아 한인교회"를 담임하며, <교포 및 원주민 선교사>로 사역하였습니다.
1988.10월에는 "쿠알라라루푸르 동남아(M) 선교센타"를 설립하고, 말레이시아 전국을 선교지 분할하였으며(1989.12.13.), 선교사들을 불러들여 선교지를 나누어 주고 선교책임담당자로 파송하였습니다.(1995년부터).
또한 동 말레이시아 사라왁(Sarawak), 사바(Saba) 주에도 선교도 선교사를 파송하여 보르네오 선교를 잇도록 하였습니다.
1990년대에 들어서며 한국교회들과 선교단체들에서 선교사를 파송하였고, 단기선교로 복음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디아스포라 “한인교회”들은 다양한 교파들로 말레이시아 전 지역 주요도시마다 개척되어, 쿠알라룸푸르(KL)에만도 20여 한인교회들이 개척 창립되어 교민목회와 원주민 선교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선교60년 맞는 오늘날(2025)에는 동.서 말레이시아에 200여 명이 선교사들이 헌신하고 있으며, 최근 중국선교사들이 입국하여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새해(2025)는 "말레이시아선교6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 입니다.
10년 전(2015년)은 말레이시아선교50주년, “희년의 해“로써, 5월 10-12일 “말레이시아선교 50년” 기념행사와 정책포럼을, 쿠알라룸푸르에서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회장:신동우목사)의 협찬과 "말레이시아선교사회"(KMFM)의 주최 로 열렸습니다.
또한 “한국 감리교회”(Korean Methodist Church, KMC)도 “말레이시아선교50년”을 기념하며, “말레이시아감리교회”(Methodist Church in Malaysia, MCM)와 공고하고 구체적인 선교협력을 체결(MOU)하였습니다.(2015.10.7.)
저는 새천년인 2000년부터 "한인교회"를 내려놓고 말레이 이슬람(Malay Islam)선교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선650년을 맞으며, “말레이 이슬람”을 주시해야할 것입니다.

오늘날 세계에 퍼져 있는 말레이(Malay) 인종은 3억5천만이며, 대부분 무슬림들입니다. 말레이(Malay) 인들은 동남아 이슬람의 중심 인종으로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브루나이, 필리핀 남부, 태국남부 등 동남아시아와 세계에 분포되어 있습니다. 말레이 무슬림(Malay Muslim)들은 극단주의로 나가는 추세이며, 동남아의 이슬람화로 하나인 국가를 모색하고 있고, 인근 아시아에 이슬람 포교, ”다콰“(Dakwah)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국기독교와 사회는 말레이시아가 “이슬람금융”과 “할랄산업”(Halal Industry)의 세계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으며, “한국의 이슬람화“의 중심임도 주시해야 합니다. 이슬람은 한국정치, 경제, 사회문화의 절실한 현실적 요구에서 유입되고 있으며, 더욱이 정부의 지원 정책과 산업체의 협력으로 “이슬람포교(다콰)”가 이루어짐도 직시해야 합니다. 또한 한국 무슬림 이주민의 대부분이 중동이 아니라 동남아인인 것도 직시해야 합니다.

우리는 앞에 직면한 이슬람사역의 사명을 확인하고 나가야 합니다. 이슬람을 알되 종교적, 사상적 차원을 넘어서서, 이슬람사회의 역사와 현실, 정치, 경제 등 오늘의 이슬람과 무슬림들의 실제적인 갈등과 아픔, 상처의 삶을 이해하고 접근, 교류를 넓혀야 합니다.

"말레이시아선교60년‘을 맞으며, 한국교회와 선교단체들의 기도와 참여에 감사드립니다. 심는 이나, 물주는 이는 아무 것도 아닙니다. ”오직 자라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십니다.(고전3:5-9) 선교에 실패는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주관하시고 역사하시며 성취하시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어떠한 고난과 시련이 있어도 믿음위에 서서 그 나라를 바라보고 ”어디까지 이르렀든지 그대로” 흔들리지 말고 더욱 힘써 세계 복음화위해 합심하여 앞으로 나아갑시다.(빌3: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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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선교 50주년 기념 자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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